"안세영이 떴다. 이제 은메달은 지겹다"... 최강 女 배드민턴, 사상 첫 '아시아 정복' 출격
작성자 정보
- 토도사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파이낸셜뉴스] "이번엔 1.5군이 아니다. '여제'가 직접 나선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아시아 정상'의 문을 열어젖히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믿는 구석은 확실하다. 세계를 평정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선봉에 섰기 때문이다.
1일 오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 중국 칭다오로 출국했다.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26 아시아 여자 단체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공항에 들어선 선수단의 표정에는 긴장감보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의 예선전을 겸한다. 4강에만 들면 본선 티켓이 나오지만, 한국의 목표는 그곳에 있지 않다. 바로 '사상 첫 우승'이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아시아 무대에서 유독 불운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2020년과 2022년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당시엔 일정 조율 등을 이유로 2진급 선수들을 파견하며 전력을 아낀 탓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협회는 창끝을 날카롭게 갈았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포함해 정예 멤버 10명을 모두 소집한 '완전체' 라인업을 꾸렸다.
"이번 만큼은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전력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단식에서는 안세영이 버티고 있다. 단체전 승부(5전 3승제)에서 확실한 1승 카드가 있다는 건 상대국에겐 공포 그 자체다.
안세영이 기선을 제압하면, 뒤는 세계 최강의 복식조들이 책임진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와 세계 5위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가 뒤를 받친다. 특히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
단식과 복식의 밸런스는 이정도면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다.
한국은 대만, 싱가포르와 함께 Z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의심하지 않는 분위기다. 결국 승부는 중국과 낼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만 믿는다"는 말은 더 이상 희망 사항이 아닌 '승리 공식'이 됐다.
칭다오로 향하는 안세영의 어깨에 한국 배드민턴의 첫 아시아 제패라는 역사가 걸려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