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타니'는 피했다...WBC서 지명타자로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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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이번 대회에서는 지명타자로만 출격한다. 조별리그에서 초호화 일본 선발진을 맞닥뜨릴 우리나라로선 큰 부담 하나를 지운 셈이다.
1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구단 팬페스트에 참석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도 이날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가 WBC에서 투구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보도했다. 정규시즌에 앞서 열리는 WBC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MLB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투수로 등판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는 지난해 6월 마운드에 복귀했다. 정규시즌 14경기에 출전해 47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에 나가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기여했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부상 재발 방지 차원의 결정이다.
‘투수 오타니’는 한국에 무시무시한 존재였다.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상대로 2번 선발 등판했다. 2015년 11월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개막전에서 오타니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11월 19일 4강전에서는 우리나라를 상대로 7이닝 동안 탈삼진 11개를 솎아 내며 단 1개의 안타만 내줬다. 다만 한국은 오타니가 내려간 이후 일본을 무너뜨리고 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마운드 위의 오타니를 피한 한국은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일본의 에이스인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첫 경기인 3월 6일 대만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남은 선발 요원인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와 스가노 도모유키(FA)도 무시 못 할 빅리거지만 ‘오타니-야마모토’의 이름값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 3월 7일 도쿄돔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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