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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그 이상' 가수 조빈, 광주 선수들 잔류 위해 '개인 미팅' 직접 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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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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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빈.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광주FC는 올겨울 선수 등록이 불가능해 기존 선수를 최대한 지켜야 한다. 쉽지 않은 미션을 위해 광주 홍보대사로 유명한 가수 조빈이 뛰고 있다.

광주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빈은 타 구단의 관심을 받는 광주 선수들을 만나 팀에 남을 것을 직접 설득 중이다. 무턱대고 감정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팀에 남았을 경우 어떻게 비전을 만들어 나갈지를 함께 논의하는 등 심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단 공식적인 활동이 아니라 개인적인 활동이다.

광주는 이번 시즌 전반기 선수 보강이 불가능하다. 광주는 지난 2023년 아사니 영입 당시 국제 이적에 따르는 필수 절차 연대기여금 납부를 제때 하지 않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선수 추가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를 구단과 대한축구협회가 모두 인지하지 못한 채 선수 영입을 진행하는 촌극이 벌어졌고, 뒤늦게 징계가 알려지기도 했다. 올해 9월 FIFA가 내린 결론에 따라 이번 이적시장에서 자체 유소년 1군 승격 외에는 추가 등록이 불가능하다. 광주는 신인 오하종을 영입했고 그밖에도 소수 선수를 보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 모두 내년 시즌 후반기부터 등록할 수 있다.

기존 자원을 최대한 지켜야 하는 상황인데, 쉽진 않다. 이미 주전 선수였던 변준수가 전북현대로, 조성권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오후성이 인천유나이티드로 갈 것이 유력하다. 계약이 끝난 자유계약 대상자(FA) 선수들과 새 계약을 맺는 게 가장 어렵고, 계약기간이 남은 선수를 향한 추가 러브콜도 배제할 수 없다. FA 중 안영규, 하승운, 프리드욘슨은 재계약을 발표했지만, 남은 FA를 비롯해 타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선수들과 계약조건으로 경쟁하려면 광주는 불리한 처지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조빈이 직접 움직이고 있다. 밴드 노라조로 유명한 가수 조빈은 광주의 단순한 팬을 넘은 홍보대사다. 여느 홍보대사 수준이 아니라, 특유의 무대의상 못지 않은 화려한 응원 복장으로 광주의 해외 원정 경기까지 지켰다. 조빈의 광주사랑은 물심양면으로 이뤄져 왔다. 여러 선수들과 친분을 맺고 직접 소통하면서 구단 지원 중 아쉬운 부분을 파악하고, 축구화 건조기와 선수 치료 기기 등 도움될 만한 장비를 현물 지원했다. 구단을 돕자는 모금 캠페인을 벌인 적도 있다.

이정규 광주FC 감독. 광주FC 제공
조빈 광주FC 홍보대사. 서형권 기자

광주는 최근 이정규 신임 감독을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프로 경험이 있는 다른 감독 후보들도 물망에 올랐으나, 이정효 전 감독(현 수원삼성) 시절 코치로서 보좌했기 때문에 이미 광주에 뿌리내린 게임 모델을 잘 알고 선수들 파악도 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인물이 부임할 경우 그의 축구방식에 맞춘 선수를 사 줘야 하는데, 광주는 이 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선수들 역시 현 상황에서 최선의 수습책이라는 점에 동의하며 소집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광주FC 제공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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