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첫 타석 서고파, 삼진도 상관없어" 이렇게 들뜬 최형우 본 적 있나, 9년 만에 귀환→오로지 개막전 생각뿐 [MD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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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경현 기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 조기 출국을 앞두고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최형우를 비롯한 강민호, 류지혁은 1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괌으로 출국했다. 삼성 본대는 23일 괌으로 떠난다. 8일 먼저 출국해 몸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9년 만에 삼성으로 돌아왔다. 최형우는 2002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48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방출 후 재입단이란 우여곡절 속에 삼성의 4번 타자로 성장했다. 2011~2014년 삼성의 통합 4연패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6시즌을 마치고 KIA 타이거즈와 4년 10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 잠시 팀을 떠났다. 그리고 올 시즌에 앞서 2년 최대 26억원의 계약으로 '금의환향'한 것.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최형우는 "설렌다. 무척 설렌다. 어떤 캠프보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최형우의 복귀를 누구보다 후배들이 바랐다. 선수단이 의견을 모아 프런트에 최형우 영입을 건의했다. 이종열 단장이 적극적으로 최형우 영입을 추진한 이유다.

삼성은 우승 후보로 도약했다. 최형우는 "책임감은 없다. 부담감도 없다. 저는 그냥 원래 하던 대로만 하는 성격이다"라면서 "저 하나로 우승 후보란 것은 말이 안 된다. 삼성이 최근 2~3년 동안 좋은 성적이 있으니, 제가 살짝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왔는데 왜 우승 후보에요? 그 정도의 선수면 돈을 많이 줘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새 시즌 각오를 묻자 "각오는 없다. 지금 너무 좋다. 그냥 막 설렌다. 빨리 개막전 첫 타석이 어떨지 혼자 자기 전에 생각도 한다. 삼진을 먹어도 상관없다. 그냥 어떨지 한 번 느껴보고 싶다"고 했다.


삼성 입단 후 첫 공식 행사다. 최형우는 "아직 삼성에서 뭔가 도구를 받았거나 그런 것도 없다. (대구) 구장 가서 전광판 사진 한 번 찍은 게 전부다. 진짜 삼성에 입단한 것이 몸으로 와닿은 적이 없어서 이번 캠프가 기대된다"고 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을 터. 최형우는 "후배들에게 인위적으로 해선 안 된다. 살던 대로 알아서 자연스럽게 가야 한다. 뭔가를 바꾸자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라면서 "제 성격대로 있으면 아마 캠프 끝나고 올 때쯤 다 친해져 있지 않을까. 많이 이야기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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