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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SV.리그서 뛰는 이재영 “4년 8개월 만에 코트에 선다”...히메지는 6연승+리그 2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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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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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SV.리그 중계 화면 캡쳐

[마이데일리 = 이보미 기자] 일본 SV.리그 여자부 빅토리나 히메지가 6연승을 질주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일본으로 떠난 이재영도 팀 연승을 도왔다.

히메지는 지난 22일과 23일 구로베와 2연전을 펼쳤다. 2경기 모두 3-2 진땀승을 거두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특히 이재영은 22일 구로베전 2세트 잠시 교체로 투입된 뒤 4, 5세트에는 먼저 코트를 밟았다. 5세트 14-13에서는 직접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이재영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9점을 기록했다.

일본 매체 ‘아베마 타임스’는 “22일 구로베전 승리 이후 이재영은 이토 마오와 함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팬들 앞에 선 이재영은 “4년 8개월 만에 코트에 선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팬들 덕분에 코트에 있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재영은 흥국생명 시절인 2021년 2월 5일 V-리그 GS칼텍스전을 끝으로 한국 배구계를 떠났다. 동생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2021-2022시즌에는 그리스 PAOK 입단에 성공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던 2025년 10월 빅토리나 유니폼을 입고 SV.리그 무대에 올랐다.

당시 이재영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일본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며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반성한다. 배구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내게 배구는 소중한 존재였고,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빅토리나 히메지./SV.리그

이번 시즌 히메지는 외국인 선수 2명과 함께 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아포짓 카밀라 밍가르디, 불가리아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미라 토도로바가 히메지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2023년부터 히메지 손을 잡은 태국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찻추온 목스리의 합류는 늦어지고 있다. 당초 어깨 부상으로 치료를 받던 찻추온은 12월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가 끝난 뒤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영은 23일 구로베전에 선발 기회까지 얻었다. 마지막 5세트까지 코트를 지켰다.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성공시키며 총 26점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공격 시도도 가장 많았다. 59차례 공격을 시도해 24점을 챙겼다. 공격 성공률은 40.7%였다. 리시브 성공률은 41.7%였다.

이후 히메지는 29일 카리야를 3-1로 격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개막 6연승 이후 3연패에 빠졌던 히메지가 다시 6연승 신바람을 냈다. 현재 SV.리그에서는 14승1패를 기록한 선두 NEC 다음으로 히메지가 12승3패로 2위에 랭크돼있다.

이날 경기까지 이재영은 14경기 23세트 출전, 55점을 기록했다. 서서히 기회를 얻으며 적응 중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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