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MLB 50G' 맷 매닝에 158km 광속구 불펜 미야지 유라까지 [더게이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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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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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전격 완료했다.
삼성은 1일 미국 출신 우완 투수 맷 매닝과 1년 연봉 100만 달러(14억원)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을 마친 데 이어 매닝까지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3인 구성을 마무리했다.

NPB 유망주 미야지 유라, 불펜 전력 강화 기대주
미야지는 신장 186cm, 체중 90kg의 우완 파워 릴리버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8km, 평균 149.6km를 자랑하며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한다. 지난 시즌엔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뛰었다.
쿠후 하야테는 NPB 2군 리그에 참여 중인 팀이다. 1군 모구단이 없는 독립적인 2군 구조로 운영되며, 지난 2024년 웨스턴리그에 신규 참가했다. 미야지는 이곳에서 총 25이닝 동안 0승 2패 평균자책 2.88, WHIP 1.40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 11.2개라는 높은 삼진율을 자랑해 타자친화적인 라이온즈 파크에서도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맷 매닝, 빅리그 경험 풍부한 우완 선발
매닝은 1998년생으로 신장 198cm, 체중 88kg의 우완 스리쿼터 투수다. 2016년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최고 99마일(약 159km)의 광속구를 무기로 한때 큰 기대를 모았고, 2019년엔 MLB 파이프라인 기준 전체 유망주 순위 28위에 오르기도 했다.
매닝은 빅리그 통산 50경기를 모두 선발로만 던졌다. 254이닝 동안 11승 15패 평균자책 4.43, WHIP 1.29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중반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지만 더는 빅리그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매닝의 강점은 구속이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km로 KBO리그 기준 최상위 레벨의 볼 스피드를 자랑한다. 주무기는 빠른 볼과 스위퍼 조합이다. 다만 속구와 스위퍼를 뒤받침할 3, 4번 구종이 다소 떨어지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매닝은 "아시아야구는 처음 경험한다"며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라는 얘기를 미국 동료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삼성 라이온즈에 빨리 적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달 25일 후라도와 최대 17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고, 디아즈도 최대 160만 달러에 잔류시켰다. 여기에 매닝 계약과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까지 더해지며 2026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이 마무리됐다. 과연 삼성의 외국인 선수 구성이 2026시즌 우승 경쟁에서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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