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양현종 선수협 회장의 일침 "선수들 사고 좀 치지 않았으면, 대처 강하게 할것"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광진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양현종 제13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프로야구 선수들을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현종. ⓒ연합뉴스

한국야구선수협회는 1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5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진행했다.

양현종은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나 선수협을 대표해 여러 말들을 전했다. 그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듣기로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하더라. 사무총장님을 통해 전달하기보다 선수들이 직접 느낀점을 얘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많은 의견을 냈고 KBO도 귀 기울여줬다. 올해는 시즌 도중에 진행했지만 내년에는 처음부터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계속해서 대화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그는 "예전에는 결과만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이었다. 이제는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선수협과 상의를 거치기로 했다. 그래야 선수들도 뒤에서 좋지 않은 소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진행되는 총회에서는 어떤 얘기를 나눌까. 양현종은 "여러 안건이 있겠지만 2026시즌 규칙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 매해 같은 방식으로 했는데 그게 바뀌면 적응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이에 대해 많이 상의할 것 같다. 또한 점점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시는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도 토론할 계획이다. 끝으로 야구 외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 강한 대처를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양현종. ⓒ연합뉴스

프로야구 최저 연봉 인상, 아시아쿼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양현종은 "최저 연봉 인상은 매해 얘기한다. 4대 스포츠 중 야구가 가장 인기가 많은데 그럴수록 최저 연봉 역시 점점 좋아져야 한다. 아시아쿼터는 당연히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 그렇다고 이걸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얼마만큼 더 효율적으로, 또 다른 선수들에게는 얼마만큼 (다른 것을) 보장해 줄 수 있느냐를 얘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회장으로서의 고충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양현종은 "회장이라는 직함이 정말 무겁더라. 특히 사고 좀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뜨끔뜨끔하더라. 회장직을 수행하기 전에는 다른 팀이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됐는데 이제는 크게 다가오더라. 선수들은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멋있다. 이를 보기 위해 팬들도 야구장에 찾아와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것"이라며 "선수들에게도 한 번만 더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부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5,537 / 1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