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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떠난 LG, 33승 잃어버린 한화, 최형우 합류한 삼성…내년 시즌 기대감 키우는 대권 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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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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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KT 위즈 제공
최형우(왼쪽).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0월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가 한화를 4-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달성한 통합 우승이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LG가 자리를 지킬지는 장담할 수 없다.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팀들이 다음 시즌 판도의 변화를 예고하기 때문이다.

기존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두 팀에는 전력 변화가 생겼다.

LG는 올시즌 전력을 거의 다 지켜냈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 박해민을 4년 총액 65억원에 앉혔고 타자 오스틴 딘,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요니 치리노스 등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했다.

하지만 김현수가 FA 계약으로 KT로 이적하는 변수가 생겼다. 2018년부터 LG와 동행한 김현수는 올시즌까지 LG 소속으로 1090경기에서 타율 0.306 119홈런 751타점 등을 기록하며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LG는 다음 시즌 상무에서 제대하는 이재원으로 김현수의 공백을 최소화하려 한다. 이재원은 올해 퓨처스리그 26홈런을 때리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한화는 다시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거금을 들여 타선을 보강했지만 마운드가 갑자기 텅 비었다.

한화는 FA 강백호를 4년 총액 100억원에 영입했다.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228로 아쉬움을 남긴 한화는 기존 채은성, 노시환, 문현빈에 강백호가 가세하면 더 강한 타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올시즌 반등의 핵심 주역이었던 외인 투수 둘이 모두 팀을 떠났다. 총 33승을 합작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모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일단 새 우완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영입했고 나머지 한 자리를 고심 중이다.

2시즌 연속 우승을 향한 열망을 채우지 못한 삼성은 다시 대권에 도전한다.

삼성은 지난 3일 베테랑 FA 최형우를 영입했다. 팀 홈런 161개로 강한 타선이 강점인 삼성은 KIA에서 4번 타자로 활약한 초베테랑 최형우의 영입으로 경험의 힘을 더했다.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 외국인 선수 최초 50홈런 등을 달성한 타자 르윈 디아즈와 이닝 1위(197.1이닝), 퀄리티스타트 1위(23차례), 다승 4위(15승), 평균자책 4위(2.60) 등을 기록한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도 재계약 한 삼성은 메이저리그 ‘1라운더’ 맷 매닝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에이스 원태인이 다음 시즌을 마치고 나면 FA가 되는 터라 삼성으로서는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올인 해야한다.

올시즌 가을야구 변두리에 섰던 KT, 두산도 다시 상위권을 흔들 준비를 했다.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T는 외부 FA를 3명이나 영입했다. 김현수를 데려오며 ‘우승 DNA’를 심었고 외야수 최원준, 포수 한승택과 계약했다. 외부 FA 영입에만 108억원을 들여 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김원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외부 자원 영입은 물론 내부 자원 단속도 마쳤다. 유격수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원으로 계약하며 내야 보강을 했다. 외야수 조수행, 투수 이영하, 최원준 등도 모두 잔류시키며 다시 가을야구 단골팀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연합뉴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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