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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일본 전부 제쳤다!' 홍명보호 예상 뛰어넘는 평가..."조별리그 1위 통과 가능성 충분해"→상대 감독도 "사실상 유럽 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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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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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국민의례 때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18/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A매치 평가전. 홍명보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1.18/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런 평가가 있었을까. 홍명보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선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장된 이후 처음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한국은 조추첨 이후 미소를 잃지 않을 수 있었던 나라 중 하나다. 추첨 전까지 최악의 조 편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지만,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FIFA랭킹 15위), 남아공(61위), 유럽 플레이오프(PO) D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 D조에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가 속했다. 최고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한국 입장에선 최선의 결과와 가까웠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캐나다가 아닌 것은 아쉽지만 멕시코면 그래도 해볼만한 상대다. 멕시코는 월드컵에서 늘 좋은 모습을 보인 강호지만, 최근 들어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원정 A매치를 포함해, 우리와 비교적 자주 만난 상대라는 점에서 심리적 자신감도 있다.

남아공은 우리 입장에서 최고의 선택 중 하나다. 남아공은 포트3에서 가장 FIFA랭킹이 낮다. 일단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최소 1승이 필요하다. 1승1무1패로 3위를 차지하면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은 90%를 넘는다. 1승 제물이 중요한데, 남아공이면 우리가 포트3에서 가장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팀이다. 유럽 플레이오프 또한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하나다. 유럽 PO 진출국 중 가장 까다로운 이탈리아, 스웨덴, 튀르키예 등을 모두 피한 것은 행운이다.

AFP연합뉴스

최선의 조추첨 결과와 함께 한국을 향한 높은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골닷컴은 2026년 월드컵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이 '조별리그 무대도 축복을 받았다. 그들의 우승을 막는 것은 현시점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호평과 함께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포르투갈, 프랑스가 뒤따랐다.

한국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 배치됐다. 16위에 위치한 한국은 우루과이, 일본 등 남미, 아시아 강호들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골닷컴은 '한국은 지난 예선을 무패로 마쳤다. 일부 주축 선수들의 고령화 등 순조롭기만 한 것은 아니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팀을 다시 궤도에 올리고, 젊은 선수들로 여러가지를 도모하는 대처도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멕시코와, 남아공, 유럽 PO 통과국을 만난다. 실력 차이가 거의 없기에 예상이 상당히 어렵다. 그럼에도 한국의 조별리그 1위 통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을 향한 높은 평가는 이뿐만이 아니다. 멕시코의 사령탑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조추첨 결과에 입을 열며 한국을 경계했다. 그는 "한국은 단단한 팀이다.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팀이고, 조직력이 뛰어나다. 사실상 유럽 팀이다. 골키퍼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럽에서 뛴다. 알고 지내는 감독도 있다. 체력적 기반도 좋다. 강력한 상대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한국으로서는 상대 팀들을 제대로 분석하고 만만히 보지 않으며, 현지 적응에 빠르게 성공하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1, 2차전 장소인 과달라하라는 1560m의 고산지대, 최종전을 치르는 몬테레이는 40도에 육박하는 높은 기온과 습도를 자랑한다.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향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를 현실로 바꾸기 위해선 앞으로 남은 여정에서 착실한 준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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