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뛴다" 55홈런 이 선수 한국에서 볼 수 있나…감동 스토리 주인공인데 왜 떠나나 "여기서는 기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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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내년에 아시아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1일(한국시각) 외야수 카슨 맥카스커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맥커스커는 내년에 아시아에서 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어느 나라, 어떤 팀으로 향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맥커스커는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독립리그를 거쳐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네소타 트윈스 지명을 받았다. 마이저리그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23시즌 46경기를 소화한 그는 2024시즌 더블A와 트리플A 무대를 오가며 122경기 130안타 19홈런 75타점 69득점 타율 0.282를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106경기 96안타 22홈런 70타점 57득점 타율 0.246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74경기 272안타 55홈런 181타점 154득점 타율 0.265.
2025년 5월 메이저리그 콜업의 꿈을 이뤘고 16경기에 나와 5안타 1타점 타율 0.172를 기록했다.

MLBTR는 "맥커스커는 내년 5월이면 28세가 되는 선수. 그는 2025년 미네소타에서 다소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든 선수다. 대학을 졸업한 뒤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해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올라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성적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소속 구단조차 없던 상황을 생각하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이너리그에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여러 레벨을 오가며 1146타석을 소화했다. 삼진율이 32.1%로 꽤 높았지만 55홈런에 타율 0.265를 기록했다"라며 "만약 미네소타에 남았더라면 2026년의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을 것이다. 바이런 벅스턴, 트레버 라낙, 맷 월너, 제임스 아우트먼, 앨런 로든, 엠마누엘 로드리게스, 가브리엘 곤잘레스, 헨드리 멘데즈가 있다. 여기에 오스틴 마틴, 코디 클레멘스, 라이언 크라이들러 같은 내외야 겸업 선수들도 포진해 있다. 유망주 워커 젠킨스는 아직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미 트리플A에서 활약하며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30대에 접어들지 않았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맥커스커다.

MLBTR는 "맥커스커가 해외로 향하는 것은 더 큰 보장 금액과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해외 무대에서 성공한다면, 미국 무대 복귀 또는 다른 리그에서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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