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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 패배에도 알론소 경질 없다… "죽을 때까지 함께한다" 선수들도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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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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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비 알론소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번 경기도 졌다. 그러나 샤비 알론소 감독 거취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맨체스터시티에 1-2로 패했다. 레알은 4승 2패, 승점 12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이날 레알은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에데르 밀리탕, 데이비드 알라바, 딘 하위선, 다니 카르바할, 페를랑 멘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수비진 대부분이 부상당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공격에서도 킬리안 음바페가 벤치에는 있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레알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경기에서 패배했다. 전반 28분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반대편 골문에 꽂히는 슈팅으로 레알이 앞서나갔지만,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헤더를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내자 문전에 있던 니코 오라일리가 밀어넣으며 맨시티가 추격에 성공했다. 전반 40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엘링 홀란을 무리하게 잡아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줬고, 홀란이 골키퍼를 속이는 완벽한 슈팅을 넣으며 레알이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알론소 감독은 "경기력은 좋았다. 훌륭한 수준의 UCL 경기였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기에 경기에 대한 어떠한 불만도 없다"라며 "또 한 번의 패배를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당초 알론소 감독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거취가 정해지는 듯 보였다. 지난 8일 스페인 복수 매체는 레알마드리드 관련 소식에 정통한 멜초르 루이스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알론소 감독의 미래는 다가오는 맨체스터시티전에 달렸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3무 1패 부진으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1위를 내줬고, 이번 맨시티전까지 8경기 2승 3무 3패로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기 때문이다. 셀타비고전 패배 이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호세 앙헬 산체스 단장을 포함한 레알 고위 수뇌부는 긴급한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

다만 레알은 이번 경기 패배를 빌미로 알론소 감독을 경질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레알 내부에서는 알론소 감독을 조금 더 지켜보자는 기류가 형성됐다.

당초 우려됐던 선수단 관리도 큰 문제가 없는 걸로 보인다. 경기 후 선수들은 인터뷰를 통해 알론소 감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벨링엄은 "선수단은 알론소 감독을 100% 지지한다.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쿠르투아 또한 "우리는 죽을 때까지 알론소 감독과 함께한다"라며 충성심을 내비쳤다.

이날 경기에서 득점한 뒤 알론소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는 세리머니를 한 호드리구도 "우리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나는 선수들이 우리 감독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알론소 감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마드리드 X 캡처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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