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45점 괴력→레이나·유서연 지원사격,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3위 싸움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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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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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이정엽 기자=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3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서울 GS칼텍스는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3, 26-28, 22-25, 27-25, 15-)로 승리했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독무대였다. 세트 초반까지는 팽팽했으나 유서연의 서브 타임 때 순식간에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와 도수빈의 움직임이 겹치는 등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아 위기를 맞이하며 13-25로 완패했다.
2세트는 1세트와 정반대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이번에는 흥국생명이 아닐리스 피치와 이다현의 강한 서브로 상대를 뒤흔들었다. 반대로 GS칼텍스는 서브로 상대를 공략하지 못했다. 덕분에 이나연이 중앙 활용을 늘렸고 피치와 이다현을 적극 활용했다.
그럼에도 GS칼텍스는 2세트 막판 동점을 만들었다. 이영택 감독이 꺼내든 카드가 적중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유가람을 '서베로'로 활용하며 리시브 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했고 '특급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하이볼 처리도 완벽하게 해내며 역전까지 이뤄냈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실바의 점유율이 과하게 높다는 것을 파악한 흥국생명은 이다현이 재치 있는 움직임으로 그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듀스 상황에서 김다은의 시간차와 피치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도 2세트와 유사했다. 세트 중반까지 흥국생명이 3~4점 리드를 유지했으나 이번에도 유가람이 후위에 배치됐을 때 GS칼텍스가 추격하며 1점 차까지 쫓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역전을 해내진 못했다. 20-21 결정적인 순간 권민지의 공격 범실이 치명적이었다. 이후 이다현이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4세트, GS칼텍스는 흔들리는 권민지 대신 유서연을 투입했다. 세트 초반까지는 7-7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흥국생명이 레베카의 결정력과 이다현의 서브를 앞세워 12-9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피치와 김다은의 공격으로 15-10까지 도망갔지만, GS칼텍스가 유서연, 레이나, 실바 삼각편대를 앞세워 야금야금 격차를 좁혔다. 이후 최유림의 블로킹으로 동점까지 만든 뒤 듀스까지 승부를 이어갔고, 실바의 공격에 이어 레베카의 회심의 스파이크가 안테나를 맞으며 경기는 5세트로 흘러갔다.
운명의 5세트 양 팀은 모두 비디오 판독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한발 앞서나간 쪽은 GS칼텍스였다. 오세연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8-5로 앞섰다.
이후 GS칼텍스는 레이나가 실바를 지원했다. 또 유서연이 13-11에서 센스 있는 터치 아웃으로 쐐기를 박았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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