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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이어 헤이스까지, 이정효 감독의 애제자들 수원으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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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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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스(당시 광주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정효 감독 부임 이후 수원삼성이 이적시장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러 이름이 눈에 띄지만, 정호연과 헤이스 등 이 감독이 광주FC 시절 인연을 맺었던 선수들이 K리그2에 도전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수원이 승격을 위해 칼을 갈았다. 2023시즌 K리그2로 강등된 후 지난 두 시즌 K리그1 복귀에 실패하면서 승격에 대한 간절함이 커졌다. 작년에도 K리그 베테랑들을 수급하며 승격 의지를 드러냈으나 인천유나이티드에 밀려 다이렉트 승격에 실패했고, 리그 2위 자격으로 치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K리그1 11위였던 제주SK에 1, 2차전 합계 0-3으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2023시즌 중반부터 팀을 이끌었던 변성환 감독은 승격 실패 책임을 지고 계약 종료와 함께 물러났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승격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수원은 이 감독은 물론 '이정효 사단'을 모두 영입하는 승부수를 뒀다. 보통 감독만 올 경우 체계가 빠르게 잡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사단을 데려올 수 있도록 이 감독을 배려했다. 관련해 이 감독은 지난 2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나와 함께 싸워준 분들과 수원으로 같이 온 이유는 단 하나다. 그분들이 없었으면 내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분들과 동행하면 어느 팀을 맡더라도 최고의 팀을 만들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사단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수원은 이 감독에게 최상의 선수단을 만들어주려 이적시장도 바삐 보냈다. 기존 선수 중에는 임대 복귀 선수를 포함해 총 12명을 정리했고, 그 자리를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로 채웠다. 지난 시즌 전북현대의 K리그1 '라 데시마(10번째 우승)'를 이끈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 부천FC1995의 K리그1 승격 주역 중 한 명인 미드필더 박현빈, K리그1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났던 골키퍼 김준홍 등 여러 선수가 K리그2 수원 유니폼을 기꺼이 입었다.

이정효 감독(왼쪽). 정호연(이상 당시 광주FC). 대한축구협회 제공

좋은 영입생들 틈에서 눈에 띄는 건 과거 이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선수들이다. 우선 지난해 MLS 미네소타유나이티드 도전을 택했던 정호연이 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다. 정호연은 광주 금호고 출신으로 2022시즌 광주에 입단해 세 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했다. 축구지능이 뛰어나고 활동량과 투지도 겸비한 중앙 미드필더로 이 감독의 전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행하는 페르소나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이 감독은 경기장 안팎에서 정호연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표현하며 사윗감이라고도 말한 적이 있다.

정호연에 이어 헤이스도 수원에 합류한다. 헤이스가 최근 광주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FA)으로 풀려나면서 이 감독이 있는 수원으로 갈 거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헤이스는 2021년 광주에 입단해 2022년 이 감독 밑에서 모든 대회 39경기 12골 4도움으로 만개한 케이스다. 이러한 활약으로 2023시즌 제주유나이티드(현 제주SK)로 이적했는데, 지난 시즌을 앞두고 광주에 복귀했다. 이 감독과 다시 만난 헤이스는 리그 37경기에 나서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헤이스 합류는 이 감독이 공격진을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헤이스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슈팅과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선수다.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으며, 작년에도 광주에서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비교적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광주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지난 시즌 프리드욘슨이 있던 후반기 막바지를 제외하면 이른바 '빅맨'이 없이도 충분한 공격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이번 이적시장 영입생 대부분이 이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이며, 이 감독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에도 도가 튼 인물이다. 그럼에도 이 감독이 이미 활용법을 알고있는 정호연과 헤이스의 가세는 수원에 이 감독의 색채를 빠르게 입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두 선수는 다가오는 시즌 수원의 중심축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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