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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연속’ 어떻게 이렇게 단번에 무너질 수가…‘캡틴’ 손흥민 있을 땐 상상도 못 했던 일이 또또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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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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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이 있을 땐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연달아 벌어지고 있다. 경기 직후 토마스 프랭크(52·덴마크) 감독의 악수를 거부하는 사태에 이어 또다시 팬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야말로 손흥민이 떠난 후 팀 기강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풀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 전반 4분과 6분 각각 케니 테테와 해리 윌슨에게 내리 실점하면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14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뒤집진 못했다.

최근 EPL 4경기 무승(1무3패)의 늪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18(5승3무5패)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10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포함, 공식전 기준으로 하면 3연패다. 이에 결국 분노한 팬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제히 야유를 퍼부었다. 답답한 경기력과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한 프랭크 감독과 선수단을 향한 냉혹한 반응이었다.



문제는 팬들의 야유를 들은 페드로 포로의 태도였다. 선수들 대부분이 패배에 대한 좌절감과 팬들의 야유에도 응원하기 위해 찾아준 홈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하프라인에 모여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이때 포로는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라커룸으로 곧장 들어가려고 했다가 다시 나와 루카스 베리발을 향해 고함을 치며 화를 냈고 다시 라커룸으로 향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포로는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가려다가 다시 그라운드로 나타나 하프라인 쪽으로 향하더니 베리발에게 크게 소리치며 분노했다”면서 “포로는 마치 베리발에게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지 말라고 말한 것 같았다. 이후 그는 다시 라커룸으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유니폼도 벗어던졌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한 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포로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팬들에게 박수 한 번 안 치고, 프랭크 감독 말도 무시하고, 또 베리발에게는 도리어 소리를 질렀다. 그의 행태는 정말 역겹다”고 분개했다. 또 다른 팬 역시 “팬들에게 박수치고 있던 베리발을 향해 소리치고, 라커룸으로 불러내는 포로의 행동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포로는 최근 경기력도 끔찍한데, 태도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시 한번 손흥민의 리더십 공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실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특히 주장을 맡았던 때 이러한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다. 승리해도, 패해도, 무승부를 거둬도 손흥민은 항상 직접 선수단을 이끌고 팬들 앞으로 다가가 인사했다. 일부 선수들이 팬들의 야유에 인사하지 않고 라커룸으로 곧장 들어가려고 할 때도 화를 내면서 직접 팬들 앞으로 데려가서 인사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건네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도리어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고 있다. 실제 로메로는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파리 생제르맹(PSG)과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원정경기에서 3대 5로 대패한 후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가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과 질타를 받았다.

한편, 지난달 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 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 1로 패한 직후엔 미키 판 더 펜과 제드 스펜스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간 프랭크 감독의 인사를 무시한 채 불만을 토로하면서 라커룸으로 곧장 향해 충격을 안겨줬던 바 있다. 프랭크 감독은 당황한 듯 라커룸으로 걸어가는 두 선수를 한동안 응시했다. 위계질서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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