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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마다 ‘3억 번 티띠꾼’ vs ‘1.5억 번 고진영’···최혜진은 ‘우승 없이’ 대회 당 9000만원 상금 사냥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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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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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퍼팅을 준비하고 있는 고진영.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지난 2023년 10월. 고진영이 막 100개 대회를 뛰었을 때 그가 번 상금은 1185만 4387달러였다. 대회 당 11만 8543달러를 획득한 것이다. 그 때만 해도 대회 당 최고 상금 주인공은 고진영이었다. 당시 투어 2년 차였던 지노 티띠꾼(태국)은 42개 대회에서 302만 8382 달러를 획득해 대회 당 7만 2104 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대회 당 상금 1위는 티띠꾼으로 바뀌었다. 지난해와 올해 우승 상금 400만 달러가 걸린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2년 연속 상금 왕에 오른 영향이다.

퍼팅을 준비하고 있는 지노 티띠꾼.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데뷔 후 현재까지 84개 대회에서 1736만 9400달러를 획득하고 생애 상금 7위에 올라 있는 티띠꾼의 대회 당 상금은 무려 20만 6778달러(약 3억 355만원)로 뛰어 올랐다. 압도적인 상금 사냥 속도다.

한 때 대회 당 상금이 12만 달러까지 육박했던 고진영은 현재 10만 3817달러(1억 5240만원)로 그 속도가 많이 느려졌다. 고진영은 142개 대회에서 1474만 2062달러를 획득해 생애 상금 14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최종전 2연패로 2개 대회에서만 800만 달러를 획득한 티띠꾼이 상금을 쓸어 담고 있지만 한국 여자골퍼들의 상금 사냥 속도도 결코 느리지는 않다.

티샷을 하고 있는 유해란.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대회 당 상금 10만 달러를 넘고 있는 선수는 티띠꾼과 고진영 그리고 인뤄닝(중국)과 야마시타 미유(일본)까지 4명이 전부다. 신인인 야마시타는 올해 25개 대회에서 354만 5888달러를 획득해 대회 당 14만 1835달러(2억 821만원)를 획득하고 있다. 생애 상금 순위는 142위다. 73개 대회를 뛰면서 741만 7273달러를 수확한 생애 상금 54위 인뤄닝의 대회 당 상금은 10만 1606달러(1억 4915만원)다. 대회 당 상금 순위는 티띠꾼, 야마시타, 고진영 그리고 인뤄닝 순이다. 100개 대회 이상 뛴 선수 중 대회 당 상금이 가장 많은 선수는 고진영이다.

올해 우승 없이 시즌 상금 순위 5위에 오른 넬리 코르다(미국)는 점점 상금 사냥 속도를 높여 10만 달러를 넘보고 있다. 162개 대회에서 1610만 9558달러를 벌고 생애 상금 9위에 올라 있는 코르다의 대회 당 상금은 9만 9441달러(1억 4597만원)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는 넬리 코르다.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코르다 뒤로 대회 당 상금이 많은 선수는 지금은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다. 175개 대회에서 1486만 3331달러(생애 상금 12위)를 획득한 오초아는 대회 당 8만 4933달러(1억 2468만원)를 벌었다. 오초아 뒤로 대회 당 상금을 많이 획득한 선수는 261개 대회에서 2131만 6768달러(생애 상금 2위)를 벌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다. 그의 대회 당 상금은 8만 1673달러(1억 1989만원)에 이른다. 생애 상금 1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08개 대회에서 2258만 3693달러를 벌고 대회 당 7만 3323달러(1억 763만원)를 기록하면서 은퇴를 했다.

한국 선수 중 고진영 다음으로 생애 상금을 많이 벌고 있는 주인공은 생애 상금 81위(574만 3070달러) 유해란이다. 현재까지 74개 대회를 소화한 유해란의 대회 당 상금은 7만 7609달러(1억 1393만원)다.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는 최혜진.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대회 당 상금이 많은 한국 선수는 유해란 뒤로 13승의 김세영과 11승의 신지애가 차례로 줄을 섰다. 246개 대회에서 1549만 2568달러(생애 상금 11위)를 번 김세영이 대회 당 6만 2977달러(9245만원)를 사냥하고 있고 99개 대회에서 614만 8668달러(생애 상금 74위)를 획득한 신지애는 대회 당 6만 2107달러(9117만원)를 벌었다.

흥미로운 건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의 대회 당 상금이 김세영, 신지애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101개 대회에 출전해 29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면서 617만 9576달러(생애 상금 71위)를 획득한 최혜진은 대회를 뛸 때마다 6만 1183달러(8981만원)를 쌓고 있다.

최혜진은 생애 상금 6위 박인비와 생애 상금 25위 김효주보다도 대회 당 상금을 많이 벌고 있다. 306개 대회에서 1826만 2344달러를 번 박인비의 대회 당 상금은 5만 9680달러(8761만원)이고 206개 대회에서 1134만 3339달러를 획득한 김효주의 대회 당 상금은 5만 5064달러(8083만원)이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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