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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FA 재수’에 성공한 알론소···메츠 떠나 볼티모어와 5년 2272억원 계약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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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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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피트 알론소. AP연합뉴스

완벽하게 FA 재수에 성공했다. 피트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MLB닷컴은 11일 알론소가 볼티모어와 5년 1억5500만 달러(약 2272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연평균 3100만 달러(약 454억원)는 1루수 역대 최고다. 또 총액 기준으로는 볼티모어 역사상 2016년 크리스 데이비스(7년 1억61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은 알론소는 2019년 데뷔해 그 해 53개의 홈런을 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내셔널리그(NL) 홈런왕에 오름과 동시에 신인상까지 차지했다. 이후 2021년 37개, 2022년 40개, 2023년 46개, 2024년 34개의 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거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MLB 인스타그램 캡처

2024시즌 후 FA로 풀린 알론소는 ‘냉대’를 받았다. 알론소는 최소 2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했는데, 시장 상황이 알론소에게 너무 불리했다. 1루수를 원하는 팀들이 각자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앤서니 리조가 FA로 풀린 양키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MVP 경력의 폴 골드슈미트를 데려왔고, 휴스턴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크리스티안 워커와 3년 6000만 달러(약 881억원)에 계약했다. 클리블랜드는 산타나와 1년 1200만 달러(약 176억원)에 계약했고, 애리조나와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로 각각 조시 네일러와 나다니엘 로우를 영입했다.

결국 알론소는 2년 5400만 달러(약 791억원)라는 초라한 규모의 계약을 맺고 메츠에 잔류했다. 1년 후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사실상의 ‘FA 재수’였다. 알론소는 2023년 메츠로부터 7년 1억58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재계약을 제시받았으나 거절했는데, 더 큰 계약을 노렸다가 굴욕을 당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피트 알론소. AP연합뉴스

절치부심한 알론소는 올해 좋은 성적을 냈다.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38홈런, 126타점, OPS 0.871을 기록하며 후안 소토와 함께 공포의 ‘쌍포’를 구축했다. 올해 메이저리그(MLB)에서 35홈런, 100타점, 2루타 40개를 작성한 1루수는 알론소가 유일했다.

알론소는 이번 FA 시장에서 1루수 보강을 원하는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2025시즌 후 FA로 풀릴 것으로 예상됐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토론토와 14년 5억 달러(약 7331억원)에 재계약하며 알론소의 가치가 더욱 급등했다.

알론소의 계약은 올해 NL 홈런과 타점 타이틀을 석권한 카일 슈와버를 능가하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슈와버는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5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기나긴 리빌딩을 끝내고 2023~2024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볼티모어는 2025시즌에는 75승87패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당초 슈와버를 영입하기 위해 필라델피아와 같은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슈와버를 잡는데 실패하자 조금 더 높은 금액으로 알론소를 잡는데 성공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피트 알론소.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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