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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나가도 괜찮다더니…” 토트넘 현실 직시, 감독 애제자 영입도 퇴짜→공격 붕괴·14위 추락의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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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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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인정해야 할 현실과 마주했다. 손흥민(LAFC)의 공백은 생각보다 훨씬 컸고, 그 빈자리를 메우려던 시도마저 거절로 돌아왔다.

글로벌 축구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본머스의 에이스 앙투안 세메뇨에게 매우 경쟁력 있는 연봉 조건과 함께 이적을 제안했지만, 선수는 이를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전했다.

손흥민 이탈 이후 공격 재편에 사활을 걸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뼈아픈 소식이다.

시즌 초만 해도 분위기는 지금과 달랐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치자 일부 현지 매체와 팬들은 “손흥민이 떠나도 토트넘은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0도움에 그쳤고, 이를 근거로 ‘에이징 커브’와 ‘하락세’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그러나 2025-2026시즌이 반환점을 향해 가는 지금, 그 평가가 얼마나 성급했는지는 성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17경기에서 승점 22(6승 4무 7패)에 그치며 14위로 처졌다.

최근에는 노팅엄 포레스트에 0-3 완패, 리버풀에 1-2 패배를 당하며 연패에 빠졌다. 반등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문제의 핵심은 공격력이다. 토트넘은 17경기에서 26골을 넣는 데 그쳤다. 경기당 득점 수로는 리그 7위 수준이지만, 내용은 빈약하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에는 또 다른 골잡이가 필요하다”며 “리그 최다 득점자가 히샬리송의 7골이고, 그 다음이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의 3골이라는 사실이 현 상황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손흥민의 빈자리는 여전히 공백 상태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을 맡았던 손흥민은 지난 8월 LAFC로 이적했다.

실제로 손흥민의 존재감은 숫자 이상의 의미였다. 득점뿐 아니라 수비를 끌어내는 움직임, 결정적 순간의 해결 능력까지 모두 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대체자 영입 계획도 벽에 부딪혔다. 토트넘이 눈여겨본 세메뇨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본머스 공격을 이끌고 있다.

스피드와 파워, 직선적인 돌파를 겸비한 자원으로 손흥민 공백을 메울 현실적인 카드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선수는 토트넘행을 원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손흥민을 과소평가했던 시선은 사라졌고, 그의 공백을 대체할 카드도 손에 쥐지 못했다. 공격력은 떨어지고, 순위는 추락 중이다. 떠난 레전드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고 있다.

손흥민 이후를 너무 쉽게 본 대가다. 토트넘은 지금에서야 깨닫고 있다. 손흥민은 ‘있어도 그만’인 선수가 아니라, 사라지고 나서야 진가가 드러나는 존재였다는 사실로 인해서 토트넘은 다시 한 번 부진한 시즌을 보낼 확률이 높아진 상태다.

/mcadoo@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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