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4870억 허탕 쳤다' 맨유, 아모림 감독 경질…사령탑 교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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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이 55년 만에 역대 최저 승률을 기록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자리에서 경질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사임했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아모림은 2024년 11월에 부임하여 5월에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팀을 이끌었다"라며 "팀이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구단 수뇌부는 변화를 줄 적절한 시기라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구단은 아모림의 공헌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 대런 플레처 감독이 다가오는 번리전 지휘를 맡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출신 아모림 감독은 지난 2024년 11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맨유는 아모림 감독과 2027년 6월까지 유효한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맨유에 부임했을 때만 해도 아모림 감독은 유럽에서 떠오르는 신흥 명장 중 한 명이었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시즌이 중단된 뒤,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스포르팅을 이끌며 포르투갈 리가 우승 2회(2020-2021, 2023-2024), 포르투갈 리그컵 우승 2회(2020-2021, 2021-2022), 포르투갈 슈퍼컵 우승 1회(2021-2022)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 부임한 후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후 맨유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5위로 마무리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때 리그 14위였는데,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한 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더불어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프리미어리그 17위 토트넘 홋스퍼에 패해 우승에 실패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가져오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고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2025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동안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등을 영입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 부임 후 맨유가 선수 영입에 지출한 금액은 무려 2억 5000만 파운드(약 4870억원)에 달한다.
막대한 지원을 받았음에도 아모림 감독은 팀을 반등시키지 못했다. 2025-2026시즌 개막 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승점 31(8승7무5패)을 기록해 6위에 자리 중이다.

시즌 반환점이 돌았지만 목표인 4위권 안에 들지 못했고, 카라바오컵에선 승부차기 끝에 4부팀인 그림즈지 타운에 패해 조기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지난 4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3무1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인내심의 한계가 온 맨유는 칼을 빼들었다. 잔여 일정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아모림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찾기로 결정했다.
아모림 감독이 경질된 후 영국 매체 '더선'은 그가 재임 기간 동안 거둔 끔직한 성적을 거론하면서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경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지난 14개월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엉망진창인 모습을 보인 후 클럽을 떠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서 63경기 중 24승만을 거두었으며, 승률은 38.71%에 불과하다"라며 "1971년에 해고된 프랭크 오파렐 이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중 아모림보다 더 나쁜 성적을 낸 감독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연승을 단 한 번만 거뒀다. 이후, 그들은 10월에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연승을 거뒀다"라며 "그는 자신이 고집하는 3-4-3 시스템을 고수한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후임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고려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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