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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서 맞을 줄 알았다"...'월드 클래스→위조 여권→교도소 구금' 호나우지뉴, 수감 당시 회고 " 모두가 즐겁게 하루 보내, 돌이켜보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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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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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처음에는 맞거나, 감옥에서 흔히 벌어지는 끔찍한 일들을 당할 줄 알았다. 돌이켜보면, 그곳에서의 시간은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 호나우지뉴가 수감 당시를 회고했다.

호나우지뉴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천재성을 바탕으로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 유수의 빅클럽에서 뛰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가 현역 시절 남긴 기록만 봐도 대단하다. 커리어 통산 647경기 236골 183도움을 달성했으며, 라리가, 세리에 A,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특히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선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정점에서 내려온 호나우지뉴는 2015년 자신의 조국 브라질로 돌아와 플루미넨시 FC에서 황혼기를 보낸 뒤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공식 석상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가운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0년 3월, 호나우지뉴가 위조문서를 사용해 파라과이에 입국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된 것이다. 당시 그는 형 로베르토 아시스와 함께 현지 카지노 소유주의 초청으로 파라과이를 방문했으며, 어린이 대상 축구 클리닉과 책 출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결국 호나우지뉴는 현지 교도소에 구금됐다. 만약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형제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호나우지뉴의 억울함이 어느 정도 소명됐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 여권이 브라질 사업가 윌몬데스 소자 리라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진술했는데, 이것이 받아들여졌고, 위조 여권으로 입국한 사실을 인정하는 협상을 통해 9만 달러(약 1억 3,139만 원) 벌금형에 그치게 됐다.

당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이었지만, 정작 호나우지뉴의 교도소 생활은 평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터치라인'는 10일(한국시간) 그의 수감 당시 회고 발언을 조명했다.

호나우지뉴는 "처음에는 맞거나, 감옥에서 흔히 벌어지는 끔찍한 일들을 당할 줄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교도관들이 축구 경기를 조직했고, 내게 묘기를 보여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포된 다음 날 아침, 우리는 밖으로 나가 5대5 축구 경기를 했다. 교도관들과 일부 교도소 관계자들이 카메라를 켜고 경기를 지켜봤고, 모두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나우지뉴는 "돌이켜보면, 그곳에서의 시간은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회상했다.

사진=풋플릭스, 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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