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호령 212.5% 인상은 아무 것도 아니다…진짜 10라운드 기적, 성영탁 3년만에 1억원+α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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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호령(34, KIA 타이거즈)은 아무 것도 아니다?
KIA 타이거즈가 15일 발표한 2026시즌 연봉협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예비 FA 김호령이다. 김호령의 연봉은 기존 8000만원에서 무려 212.5%가 오른 2억5000만원이다. 5억원에서 반토막 난 간판스타 김도영과 같아졌다.

그러나 김호령의 연봉 인상률이 팀에서 최고가 아니라는 게 반전이다. 오선우는 최저연봉 수준인 3400만원에서 8600만원이 오른 1억2000만원에 사인했다. 인상률은 252.9%다. 김호령이 야수 최고 인상률도 아닌 셈이다.
최강자는 따로 있다. 작년 3000만원에서 올해 9000만원, 즉 300% 인상된 성영탁(22)이다. 성영탁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2024년 10라운드 96순위로 뽑혔다. 첫 시즌은 육성선수 신분이었고, 정식선수는 작년부터였다. 그래서 작년엔 최저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성영탁은 2025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은 10라운드의 기적이었다. 부산고 시절 큰 경기, 중요한 상황을 많이 막아봤다고 해도 남다른 담력이 가장 눈에 띄었다. 스코어가 벌어졌든 타이트하든 자신의 공을 던졌다.
1군 데뷔하자마자 무실점 행진을 벌이더니, 깨지고도 그렇게 하락세를 탄 것도 아니었다. 45경기서 3승2패7홀드 평균자책점 1.55로 맹활약했다. 140km대 초반의 투심과 커터, 커브를 구사했다. 스피드 대비 구위가 좋고, 커맨드가 상당히 날카롭다. 가운데로 들어가는 실투가 거의 없었다.
고교 시절엔 포크볼을 던졌으나 프로 데뷔 후 커터를 배웠다. 지금도 약간 스피드를 낮춰 슬라이더처럼 구사하기도 한다. ABS 시대에 포크볼이 투수에게 필수처럼 여겨지지만, 성영탁은 오히려 포크볼을 봉인하고 승승장구했다.
올해 KIA 불펜은 양적으로 풍족해질 조짐이다. 곽도규가 전반기에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고, FA 보상선수 강효종, 홍민규도 정상 가세한다. 여기에 작년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시훈과 한재승의 잠재력까지 터지면 금상첨화다. 2년 연속 부진한 최지민도 일어날 때가 됐다.
그런 가운데 성영탁이 중심을 작년처럼 잡아주면 더할 나위 없는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아직 애버리지가 없는 성영탁이 부진할 경우까지 대비할 수 있는 뎁스지만, 그래도 위에 언급한 선수들보다 성영탁이 좀 더 확실한 자원인 건 사실이다.

데뷔 3년만에 1억원을 돌파한 불펜이다. 올해는 풀타임으로 1군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시즌이다. 비록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지만,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출전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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