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경기 만에 EPL 100골… '레전드' 시어러 넘고도 차분한 홀란, "자랑스럽지만 팀 경기력 만족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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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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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엘링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기간 리그 100호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팀 경기력 개선을 먼저 언급했다.
홀란이 속한 맨체스터 시티는 3일 새벽(한국 시각) 런던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풀럼전에서 5-4로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17분 홀란, 전반 37분 티자니 라인더르스, 후반 9분 상대 자책골, 그리고 전반 44분과 후반 3분 필 포든의 멀티골로 다섯 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반 45+2분 에밀 스미스 로우, 후반 12분 알렉스 이워비, 후반 27분과 후반 33분 사무엘 추쿠에제의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풀럼의 화력에 시달려, 한 골 차 승리를 간신히 지켜냈다.
홀란은 이날 경기에서 111경기 만에 리그 100호골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종전 최단 기간 100호골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 앨런 시어러(124경기)보다 빨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홀란은 기록보다 팀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홀란은 "풀럼은 대단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나치게 리그 선두인 아스널을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 팀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고, 그 점을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홀란은 "엄청난 기록이고 정말 자랑스럽다. 100골 클럽에 들어가는 건 멋진 일이고 나는 행복하다"라며 "이 기록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이루려고 노력했다. 나는 골을 넣어 팀을 돕고 싶다. 그것이 내 역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한번 경기력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홀란은 "이미 끝난 경기에 얽매일 수 없고, 앞으로 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뉴캐슬과 바이엘 04 레버쿠젠에 패했지만, 우리는 2연승을 거두었고 이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주어진 일정은 매우 빡빡하다.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경기가 있다. 경기마다 집중하고, 다음 경기를 위해 회복해야 한다"라며 상승세 유지를 위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승리로 승점 28점(14전 9승 1무 4패)을 기록하며 선두 아스널(승점 30점)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7일 0시(한국 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15라운드 홈 선덜랜드전을 치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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