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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슬로 플레이’ 방지 방안 효과 발휘…시간 측정 횟수 줄어들고 중계시간도 잘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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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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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 골프클럽 18번 홀의 그린 전경.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슬로 플레이’를 막기 위해 지난해 초 도입한 새로운 규정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골프전문 매체 스크래치골프에 따르면 지난해 LPGA 투어의 경기 속도가 2024년에 비해 빨라졌음을 보여주는 통계들이 여러 가지 나오고 있다.

우선 2024년에는 시간 측정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총 88차례 시간 측정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이 숫자가 약 절반인 43차례로 줄었다. 또 지난해 TV 중계 시간에 맞춰 경기를 끝내지 못한 대회도 한 차례에 불과했다.

스크래치골프는 LPGA 투어 선수들의 경기 속도가 빨라졌다는 사실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잘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는 출전 선수 60명 전원이 1번 홀에서 2인 1조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 대회는 2024년까지 중계 시간에 맞추기 위해 선수들이 1번 홀과 10번 홀로 나뉘어 3인 1조로 출발했다.

경기 속도는 LPGA 투어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일부 경기는 예정된 방송 시간을 거의 한 시간이나 초과하면서 중요한 순간이 중계되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LPGA 투어는 지난해 2월 주어진 시간을 6초만 초과해도 벌타를 주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샷을 할 때 주어진 시간을 5초 초과하면 벌금을 부과하고, 6∼15초 초과하면 1벌타를 매긴다. 16초를 넘기면 2벌타를 준다.

새 규정의 특징은 벌금보다 벌타가 더 강조됐다는 점이다. 종전 규정은 31초를 초과하면 2벌타를 매길 뿐 30초 초과까지는 벌금만 물렸다. 선수들이 나중에 내는 벌금보다는 당장 경기에 영향을 주는 벌타를 더 두려워하기 때문에 새로운 규정은 1벌타를 부과하는 구간을 신설하고 2벌타 부과 기준도 낮췄다.

LPGA 투어는 새로운 규정을 지난해 3월 28일 개막한 포드 챔피언십 때부터 적용했다.

새로운 규정을 처음 적용받은 선수는 히라 나비드(호주)였다. 히라는 지난해 4월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대회 당시 슬로 플레이로 1벌타를 부과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미 해당 홀에서 패한 상태였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

이어 지난해 5월 3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2라운드 때 8번 홀에서 일본의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인 이와이 치사토가 슬로 플레이로 2벌타를 부과받았다. 1라운드에 2언더파 70타를 친 그는 2라운드에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면서 컷 기준과 2타 차이로 탈락했다. 벌타가 없었다면 본선에 오를 수 있었는데 벌타 때문에 컷 탈락한 것이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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