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중위권 도약’ 토트넘vs‘강등권 탈출’ 웨스트햄, 승리가 절실한 ‘런던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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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부진의 늪에 깊이 빠진 런던의 두 팀이 도약의 기회 앞에서 혈전을 벌인다.
토트넘 홋스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토트넘은 승점 27점으로 14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원정팀 웨스트햄은 14점만을 획득한 채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다섯 차례의 리그 맞대결을 보면 2승 2무 1패로 토트넘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12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 이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이에 현지에서는 토트넘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의 역량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오히려 웨스트햄은 가장 마지막 경기였던 FA컵 3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신년 첫 승을 챙겼다. 그러나 리그 테이블을 보면 19위 번리에게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을 당하고 있고, 17위와의 승점차는 무려 7점이나 나는 상태다. 누누 산투 감독의 입지 역시 불안한 상황이다.
# 결과를 못 내는 토트넘, 절박함이 무기인 웨스트햄
토트넘은 직전 일정에서 선덜랜드와 1-1로 비기며 홈에서 승점을 놓쳤고, 그 전에는 본머스 원정에서 추가시간 실점으로 2-3 패배를 당했다. 공통 키워드는 명확하다. 경기를 주도하거나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이 있어도, 후반 막판 집중력과 경기 관리에서 결과를 지키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더비는 ‘경기력’보다 ‘결과’가 필요한 토트넘에게, 마무리를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다.
웨스트햄은 리그에서 강등권에 걸린 압박 속에 매 경기 체력과 멘탈을 동시에 소모 중이다. 다만 직전 일정 FA컵 3라운드에서 QPR을 연장 끝에 2-1로 꺾으며 일단 ‘이기는 감각’을 되살렸다. 리그와 컵대회는 결이 다르지만, 웨스트햄 입장에선 무엇보다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토트넘 원정은 그 자체로 높은 난이도지만, 탈출구가 필요한 팀은 종종 가장 어려운 경기에서 의외의 해답을 찾기도 한다.
# 겨울 이적시장, 탈출구 될까?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를 영입했다. 넓은 활동 범위와 폭발적인 스태미너로 중원을 누비는 유형의 선수로, 과거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한 바 있어 PL 경험이 풍부하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의 경쟁 끝에 갤러거를 손에 넣었다. 토트넘이 그를 원한 이유는 분명하다. 압박 강도가 높은 프랭크의 전술 특성상, 중원에 힘을 더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우측면과 중앙을 쉼 없이 오가며 필드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는 갤러거는 프랭크 축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현지에서도 갤러거의 조속한 데뷔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웨스트햄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했다. 질 비센테에서 컴플리트 포워드 유형의 파블루를, 라치오에서 포처 유형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를 데려왔다. 둘 모두 현재까지 1경기씩을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웨스트햄이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파블루는 22살의 어린 선수로 미래를 내다본 투자라고 볼 수 있고, 카스테야노스는 MLS 득점왕 출신이자 지로나와 라치오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뽑아낸 저력이 있는 자타공인의 해결사다. 두 선수의 마수걸이 골이 언제 터지느냐에 웨스트햄의 잔류 여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 ‘연쇄 이탈’ 토트넘vs‘파케타 변수’ 웨스트햄
토트넘은 프리뷰에서 반드시 짚어야 할 포인트가 있다. 2선과 중원에 부상과 이탈이 겹쳐 스쿼드 운용이 빡빡하다는 점이다. 쿨루셉스키, 매디슨 등 공격 전개에 관여하는 자원들의 결장은 팀의 창의성을 깎아먹을 수 있고, 중원에서는 부상과 더불어 차출 이슈까지 겹치며 조합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을 통해 중원에 활동량과 압박 강도를 보강하려는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새 얼굴이 곧바로 해답이 되려면, 주변 역할 분담과 전술적 합이 빠르게 맞아야 한다.
웨스트햄의 프리뷰 키워드는 파케타 출전 여부다. 파케타가 정상 컨디션으로 가세할 수 있다면, 웨스트햄은 2선에서의 연결과 템포 조절,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의 품질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
반대로 파케타가 결장하거나 컨디션이 미완이라면, 웨스트햄은 공격 전개가 단순해지고 롱볼전환 중심의 플랜B 비중이 커질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다시 누누 감독에게 떨쳐내야 할 부담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결국 승부는 토트넘이 공백을 딛고 경기 운영을 완성하느냐 아니면 웨스트햄이 제한된 카드로도 득점 루트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글=‘IF 기자단’ 6기 하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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