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男챔피언 눌렀다"…안세영 여자 최초 '29억' 돌파→남녀 통틀어 상금 1위 "여전히 23살, 더 강력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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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마지막 한 점'을 찍으려 한다.
이미 대부분 기록을 쓸어 담았지만 왕중왕전이라 불리는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제패할 경우 그의 올 시즌은 사실상 새로운 기준점이 된다.
안세영은 오는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HSBC 월드투어 파이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안세영의 행보는 경이적이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우승을 챙기며 여자 단식 한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고 경기력과 기록, 임팩트 모두 '안세영 이전과 이후’를 나눌 정도의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안세영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월드투어 파이널 등정까지 이어질 경우 배드민턴 역사는 또 한 번 뒤흔들린다.
이미 여러 외신은 "안세영이 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GOAT)로 거론되고 있는지 기록이 증명한다"며 파이널 대관식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여자 단식 핵심 기록을 살피면 대부분 지표에서 1위 또는 2위가 안세영”이라며 그 위상을 강조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23일 호주오픈 결승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7위)를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은 68승 4패. 이는 자신이 2023년에 세운 역대 최다승(77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결승 진출 횟수도 압도적이다. 지난해 13번 결승에 올라 여자 단식 역대 1위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도 11차례나 결승행에 성공해 단독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단일 시즌 결승 기록 1·2위 모두 ‘안세영’이란 진풍경이 만들어졌다.

상금 부문 역시 마찬가지다. 안세영은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올해 여자 단식 선수 최초로 누적 상금 200만 달러(약 29억4000만 원)를 돌파했고 최근 8년간 월드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랭커에도 등극했다.
총액 약 241만 달러로 남녀 통틀어 1위이며 최근 두 대회 연속 올림픽 챔피언인 빅토르 악셀센(덴마크·210만 달러)을 크게 앞질렀다.


올해만 따져도 76만 달러(11억1700만 원) 상당의 수입을 획득했고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약 3억5200만 원)까지 더할 경우 단일 시즌 최초 100만 달러 돌파라는 초유의 기록까지 가능하다.
이미 기록을 수집하는 단계가 아니라 기록을 새로 만드는 단계로 넘어섰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시나스포츠는 “전성기 정점에 서 있는 선수지만 안세영은 아직도 23세”라며 향후 더 공고해질 가능성을 주목했다. 경험치까지 쌓이면 GOAT 논쟁 중심으로 들어갈 확률이 농후하단 분석이다.
안세영은 이제 시즌 마지막 무대인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세 마리 토끼를 좇는다.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와 왕중왕전 우승을 통한 ‘역대급 시즌 완성’을 꾀한다. 현재 세계 배드민턴계는 자타공인 안세영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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