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기자 로젠달 "폰세 '3년 588억' 대형 계약 예상…가성비 투수 아냐, KBO 역수출사 새로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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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올해 KBO리그 투수 부문 4관왕을 달성하고 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준우승을 이끄는 등 괴력을 발휘한 코디 폰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상상 초월하는 액수의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달과 케이티 우 등 두 기자는 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폰세가 3년 총액 3000만~4000만 달러(440억~588억원) 사이의 초대형 계약 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폰세는 지난 10월31일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에도 한국에 체류하면서 아내의 출산 및 산후조리를 돕고 KBO리그 시상식에도 참가해 MVP를 수상했다. 투수 부문 타이틀 트로피 4개도 쓸어담으며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한국에서 온전히 11월을 보낸 폰세는 아내와 갓난아이를 남겨둔 채 반려견만 대동하고 미국으로 향했다.
폰세는 다시 한국에 돌아올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 구단과 계약이 임박했다는 뜻이다.

한화 구단 역시 월켈 에르난데스를 새 외인 투수로 영입하며 폰세의 확실시 되는 MLB 이적, 그리고 다른 외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추가 이탈까지 대비하고 있다.
이 와중에 폰세의 계약이 KBO리그 역수출 역사를 완전히 새로 쓰는 엄청난 계약임을 주장하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로젠달과 우는 "(통계 전문가) 에노 사리스가 지난 시즌을 한국에서 보냈고 2021년 이후 MLB에서 투구한 적이 없는 폰세를 잠재적인 계약 4건 중 하나에 집어넣은 적이 있었다"며 "알고보니 폰세는 바겐세일이 아닐 수도 있다. 시장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폰세는 최소 3000만 달러, 어쩌면 4000만 달러에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KBO리그 출신 투수의 이전 최고 계약은 (NC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에릭 페디가 2024시즌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체결한 2년 1500만 달러 계약이었다"며 폰세가 페디의 계약을 거의 두 배 가까이 경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엠엘비닷컴(MLB.com)'은 '각 팀에 가장 알맞는 FA'를 선정한 기사에서 폰세의 유력 행선지로 샌디에이고를 지목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선발 로테이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딜런 시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고, 마이클 킹은 FA 신분이다. 다르빗슈 유는 팔끔치 수술로 2026시즌을 통째로 결장할 예정"이라며 "페이롤 여력이 많지 않은 샌디에이고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선택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MLB닷컴은 가장 적합한 투수로 폰세를 꼽으면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는 일본에서 3년을 보낸 뒤 2025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180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의 강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빅리그에서 성공을 노리는 최신 사례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로젠달과 우의 보도에 따르면 폰세는 MLB 내에서 단순한 '가성비 넘치는 투수'가 아닌, 거액을 지불할 정도의 실력과 가치를 함께 갖춘 투수로 대접 받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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