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OH의 부활, 현대건설 화력도 살아났다..."경기력 올라온 것 느껴진다, 안 풀려도 다음 플레이에 집중" 정지윤의 미소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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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병진 기자] 정지윤이 살아나면서 현대건설도 안정을 찾고 있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성, 승점 20으로 2위로 도약했다.
정지윤은 이날 17득점 공격성공률 52%로 카리(18점)와 함께 쌍포를 구축했다.
정지윤은 시즌 전 피로골절 부상을 당하며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후 회복 시간을 가진 뒤 시즌에 돌입했지만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개막 후 두 경기 좋은 활약 이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정지윤의 모습을 보고 “부상으로 훈련량이 부족하다. 감각도 떨어져 있고 체력적으로도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서는 경기력이 올라오는 모습이다. 정지윤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정지윤이 득점에 가세하자 카리와 양효진에 의존했던 현대건설의 공격에도 숨통이 트였다.

사령탑도 GS칼텍스전이 끝난 후 “크로스와 직선 공격 모두 좋았다”고 칭찬을 남겼다.
경기 후 정지윤은 “스스로도 경기력이 올라온 게 느껴진다. 많은 걸 하기보다는 팀원들을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힘들었던 1라운드를 돌아본 정지윤은 “볼이 올라오면 책임지고 때리려고 하고 리시브도 흔들리 수 있지만 다음 플레이를 빠르게 하려고 한다. 블로킹과 수비에서도 하나씩 더 해주려 한다. 말하다 보니 너무 많은 것 같은데(웃음) 책임감 있게 플레이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선수라면 잘 될 때와 안 될 때가 있는데 내가 할 플레이를 못하다 보니 걱정도 많았고 더 소극적으로 경기를 하게 됐다”며 “만약 공격에서 실수를 하면 블로킹에서 도움을 주던지 다른 방식으로 최대한 여러 방안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17득점 중 블로킹도 가장 많은 4개를 기록했고 4점 모두 상대 주포인 실바를 막아냈다. 정지윤은 “실바는 너무 잘하는 선수인데 1세트에 손에 맞고 많이 튀었다. 블로킹을 잡기 위해서 손을 흔들면 또 수비에서 엇박자가 난다. 그래서 러닝 점프로 바꿔서 블로킹을 하다 보니 효과가 나왔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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