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주장 정지연, WK리그 MVP…문미라 득점왕·최유정 도움왕·우서빈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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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KSPO 수비수 정지연(29)이 2025시즌 여자축구 WK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뽑혔다.
정지연은 1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시즌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영예의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주장인 정지연은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 모두 풀타임 출전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조직력과 공수 연결의 핵심 역할을 맡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다득점상은 문미라(경주 한수원)가 받았다. 문미라는 26경기에서 15골 1도움을 기록하며 WK리그 최정상 스트라이커임을 입증했다. 꾸준한 결정력과 박스 안 움직임으로 시즌 내내 득점 레이스를 주도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최다도움상은 최유정(화천 KSPO)에게 돌아갔다. 최유정은 25경기에서 12골 13도움을 기록해 사실상 공격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 2경기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득점·도움을 모두 두 자릿수로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평생 한번 뿐인 신인상은 우서빈(서울시청)이 받았다. 서울시청 1순위 지명 신인인 우서빈은 정규리그 23경기에 출전했고, 플레이오프 MVP를 포함해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3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5 WK리그 베스트 11도 발표됐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화천 KSPO 민유경이 선정됐다. 수비수 라인에는 화천 KSPO 정지연, 서울시청 김미연, 화천 KSPO 이민화, 경주한수원 장슬기가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화천 KSPO 문은주, 상무여자축구단 권하늘, 서울시청 김민지가 포함됐다., 공격수 포지션에서는 화천 KSPO 최유정, 경주 한수원 문미라, 서울시청 한채린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감독상은 창단 14년 만에 첫 우승을 이끈 화천 KSPO 강선미 감독에게 돌아갔다.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KSPO는 WK리그에서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사상 처음 우승해 ‘통합 우승’을 이루고 여자축구 실업팀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권도 획득했다.
최우수심판상은 대한축구협회 김지희 심판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 연령별 대회를 결산하는 시상식에서는 이지예(광양중앙초), 전아현(현대청운중), 김시온(포항여전고), 고은빈(울산과학대)이 각각 초·중·고·대학부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는 각각 올해의 최우수팀으로 뽑히고, 지도자들도 올해의 감독·코치상을 휩쓸었다. 연맹은 또 올해 ‘드림상’을 새롭게 마련해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으로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기 어려운 선수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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