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하고 비교된 게 부끄럽다...살라, 폭탄 발언 사과 의향 無→계약 해지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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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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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모하메드 살라는 팀 분위기를 해친 것에 사과할 의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간)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살라는 지난주 자신의 충격적인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살라는 계약 해지까지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살라의 폭탄 발언은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3-3 무승부) 이후 나왔다. 살라는 벤치에서 시작해 결장했는데 경기가 끝난 뒤 "내가 또다시 벤치에 앉았다는 걸 받아들이기 어렵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고 이해할 수 없다. 내가 어디에 있든 클럽은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라며 "내가 리버풀을 위해 한 일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 누구도 나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난 리버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해리 케인은 지난 10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는데도 영국 언론 대부분은 '케인이 골을 넣을 것이다'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요즘 내가 부진하니 모두 살라가 벤치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감독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었지만 이제 아무것도 없다. 누군가가 내가 여기 있길 원하지 않는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살라의 불만은 출전시간에서 터졌다. 지난 시즌 리그 29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살라는 이번 시즌 초반 심각하게 부진하면서 벤치로 밀려났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선덜랜드-리즈 3연전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고, 리즈전 결장하자 이런 폭탄 발언을 남겼다.
여러 레전드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제이미 캐러거는 "경기 후에 한 일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 감정적인 폭발이라고 이야기하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살라는 믹스트존 인터뷰를 8년 동안 4번 했는데, 이는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된 행동이다"라며 "리버풀에 오기 전에는 그렇게 유명한 선수도 아니었다. 아무리 유명한 선수라도 동료, 감독, 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웨인 루니 또한 "살라는 자신이 리버풀에 남긴 유산을 모두 파괴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살라는 직후 인터밀란전 명단 제외됐는데 여전히 반성하지 못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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