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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단비가 중심을 잡으면 승리한다’ 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시즌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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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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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이상준 기자] 전반전에만 21점을 꽂아넣은 김단비, 우리은행을 든든히 지켰다.

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59-5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의 시즌 첫 연승이다. 단독 5위(3승 5패)로 올라섰고, 4위 용인 삼성생명(3승 4패)과의 격차도 0.5경기로 줄였다.

핵심은 단연 김단비다. 구성원이 바뀌고,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을 때도 김단비는 늘 제몫을 다했다. 7경기 평균 16.6점 13.1리바운드 3어시스트 1.3블록슛. 우리은행은 경기 전까지 6위에 그쳐있었지만, 김단비 한 명 덕분에 치고 나갈 힘을 마련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위성우 감독은 늘 “시즌 초 부상 선수들도 많고, 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보니 (김)단비에게 이른 과부하가 온다. 걱정이다”라고 김단비에게 많은 부담이 가는 것을 경계하고 또 경계했다.

하지만 김단비에게 이러한 걱정은 사치였다. 팀이 흔들려도 꿋꿋이 에이스로 나선다.

1쿼터, 팀 득점(19점)의 절반 가량인 9점을 올렸다. 이에 더해 2쿼터에는 6개의 야투 중 5개를 집어넣는, 매우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의 2쿼터 팀 득점이 14점이었는데 김단비가 기록한 득점은 12점. ‘원맨쇼’였다. 전반전에만 21점을 집중적으로 폭격한 김단비의 활약은 곧 우리은행의 전반전 33-22 리드로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전, 김단비가 침묵에 빠지자 우리은행도 흔들렸다. 트리플팀에 가까운 KB스타즈의 수비에 고전한 김단비는 전반전과 달리 공격에서 해답을 찾지 못했다. 3점에 그쳤고, 주득점원이 침묵하자 팀 득점 역시 감소(8점)했다. 그 사이 송윤하와 강이슬을 필두로한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허용, 38-41로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4쿼터도 마찬가지. 김단비의 득점은 여전히 소강 상태였고, 쿼터 중반 동점(44-44)까지 내줬다.

득점이 터지지 않는 후반전의 양상.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을 김단비는 아니었다. 수비와 리바운드까지 궂은 일에 힘을 쓰기 시작했다. 블록슛과 스틸도 더했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박스아웃에 참여했다. 김단비의 헌신 덕분에 우리은행은 KB스타즈보다 많은 공격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민지와 변하정의 추격을 뿌리치는 3점슛을 어시스트한 주인공 역시 김단비였다.

 

공격이 해결되지 않아도, 마냥 경기를 놓아주지 않는 김단비. 그의 중심 잡기가 만든 귀중한 1승이자 시즌 첫 연승이다. 

#사진_WKBL 제공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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