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출전=승’ 공식 깨진 KB스타즈, 더 하나된 농구 정조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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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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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는 27일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66-68로 패배,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은 7승 5패의 공동 2위다.
KB스타즈는 공식 아닌 공식을 가지고 있었다. ‘박지수가 출전하면 승리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
경기 전까지 KB스타즈는 지난 2023년 12월 23일 부산 BNK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박지수가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기록을 남기고 있었다. 무려 21연승에 달하는 수치다.
올 시즌 치른 11경기의 4패도 박지수가 신우신염 증세로 결장한 상태로 치른 경기였다.
아직 박지수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기에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가 복귀했지만, 지수 하나에 초점을 두고 경기를 할 수는 없다. 버텨주는 다른 선수들의 힘이 크다”라는 말을 전했지만, 박지수의 힘은 분명이 존재했다.

먼저 전반전, 코트를 밟자마자 블록슛을 기록한 박지수는 9분 17초 동안 2점 야투 4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단숨에 9점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 안에 100%의 효율을 보인 것. 37-33, KB스타즈가 우리은행의 추격 속 리드를 잡으며 전반전을 마친 힘이었다.
박지수가 2점으로 잠잠했던 3쿼터에는 김완수 감독이 콕집은 ‘다른 선수’들도 힘을 냈다. 박지수의 ‘절친’ 나윤정은 3점슛 1개 포함 5점을 올렸고, 이채은은 루즈볼 다툼에서 얻은 돌파 득점 기회를 앤드원 플레이로 연결했다.
그러자 박지수 본인도 힘을 냈다. 52-46으로 시작한 4쿼터 첫 공격 포제션에서 높이를 활용, 2번의 공격 리바운드 끝에 앤드원 플레이를 올렸다. 55-54로 추격 당한 상황에서는 가볍게 골밑 득점으로 4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박지수의 활약이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민지의 3점슛쇼를 억제하지 못한 것. 4개의 3점슛이 터지니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강계리와 김단비의 연속 5점을 억제하지 못한 것도 컸다.

유기적인 농구를 추구하는 김완수 감독과 KB스타즈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1패였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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