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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KBO 최초 삼각 트레이드 최종승자는 40대 포수였나…기적의 다년계약 또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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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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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영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금껏 KBO 리그에서는 딱 한 차례 있었던 일이다. 때는 지난 2018년 12월. 삼성, SK, 키움은 KBO 리그 사상 최초 삼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30개 구단이 운집한 메이저리그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10개 구단 체제인 KBO 리그에서 삼각 트레이드가 성사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당시 삼성은 포수 이지영을 키움으로, 키움은 외야수 고종욱을 SK로, SK는 외야수 김동엽을 삼성으로 각각 보내면서 삼각 트레이드가 완성됐다. 벌써 7년 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과연 삼각 트레이드의 '승자'는 누구일까.

재밌는 사실이 하나 있다. 이지영은 키움 이적 후에도 줄곧 주전 포수로 뛰었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생애 첫 국가대표로 뛰며 주가를 높였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 결과는 좋지 않았다. 81경기에서 타율 .249 54안타 8타점 1도루에 그친 것.

그럼에도 이지영은 시즌 종료 후 FA 권리를 행사했다. 사실상 리빌딩에 들어간 키움 입장에서는 굳이 이지영과 동행을 이어갈 이유는 없었다.

좀처럼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던 이지영은 SSG의 부름을 받아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이적에 성공했다.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4억원. SSG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2억 5000만원을 키움에 보냈다.

▲ 이지영 ⓒ곽혜미 기자
▲ SSG 랜더스가 베테랑 포수 이지영과 2년 총액 5억원의 조건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SSG 랜더스

이지영은 2024년 123경기 타율 .279 111안타 5홈런 50타점 8도루로 부활에 성공, SSG의 안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지난 해에는 76경기 타율 .239 47안타 3홈런 18타점 2도루로 부진했으나 SSG는 이지영과 다년계약을 체결하면서 깊은 신뢰를 보였다.

SSG는 6일 이지영과 2년 총액 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이지영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갖춘 베테랑 포수로 투철한 프로의식과 팀 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는 SSG는 "특히 이지영이 포수 포지션에서 보여주는 경기 운영 능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팀 포수진의 경쟁력 강화와 후배 육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판단해 이번 계약을 진행했다"라고 이지영과 다년계약을 맺은 이유를 밝혔다.

이지영은 올해로 40대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남들 같으면 유니폼을 벗어야 할 시기에 기적처럼 다년계약을 맺었다.

이제보니 KBO 리그 최초 삼각 트레이드의 최종 승자는 이지영이 아닐까 싶다. 현재 KIA에서 뛰고 있는 고종욱은 지난 해 46경기 타율 .296 34안타 3홈런 16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쏠쏠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으나 SK 시절이던 2019년 타율 .323 159안타 3홈런 56타점 31도루로 맹활약한 이후 규정타석 진입이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해 키움에서 새 출발에 나섰던 김동엽은 9경기 타율 .222 2안타 2타점에 그쳤고 결국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 시절이던 2020년 115경기 타율 .312 129안타 20홈런 74타점 4도루로 활약했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 고종욱 ⓒ곽혜미 기자
▲ 김동엽 ⓒ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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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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