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추위에 호되게 당했나? 도산지, 몸살로 결장…박찬웅도 독감으로 엔트리 제외 “노재욱이 선발 세터” [MD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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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김희수 기자] 주전 세터가 감기에 발목을 잡혔다.
삼성화재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전 절대 열세를 극복해야 하는 경기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상대전 10연패를 당하고 있다. 마지막 상대전 승리는 2024년 2월 20일 경기로, 무려 694일 전이다. V-클래식 매치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의 역사 깊은 라이벌전이지만, 최근에는 어려움이 컸다.
고준용 감독대행은 V-클래식 매치의 무게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삼성화재에서만 선수-코치 생활을 하면서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수없이 많은 순간 격돌했다. 하지만 고 대행은 “사실 그런 이야기도 선수들에게는 부담일까 싶어 많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수들도 이 경기가 라이벌전이고 정말 중요한 경기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굳이 무게감을 강조하지는 않았음을 밝혔다.
또한 고 대행은 “결국 상대가 누구든 우리의 배구가 잘 돼야 하는데, 앞선 상대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워낙 높이도 좋고 해서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이번에는 상대가 뭘 하든 일단 우리 것부터 잘하자는 이야기를 전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삼성화재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악재도 맞았다. 알시딥 싱 도산(등록명 도산지)과 박찬웅이 각각 몸살과 독감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고 대행은 “박찬웅은 독감에 걸려서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도산지도 어제(13일) 밤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몸살 기운이 있다.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우선 박찬웅 자리에는 나두환이 엔트리에 대신 합류했고, 세터는 노재욱-이재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노재욱이 선발로 나설 경우 다른 부분에서는 오히려 강점이 살아날 수도 있지만,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와의 호흡에 대한 걱정은 조금 커진다. 고 대행은 “노재욱은 아히랑 빠른 공격을 맞추고 싶어 한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들이 보기에는 아히한테는 볼끝이 좀 더 사는 볼로 타점을 살려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노재욱과의 대화를 통해 방향을 맞춰갔다”며 경기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백업 세터로 대기하는 이재현의 경우 냉정하게는 경기에 나설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재현에게 팀이 기대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고 대행은 “파이팅도 좋고 발이 빠른 선수다. 노재욱이 버텨주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이겠지만, 들어가게 된다면 빠른 발을 통한 2단 연결과 파이팅, 서브 같은 부분들을 기대한다. 최근에 메인 훈련에 참가를 많이 못하긴 했지만, (이)재현이에게는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네가 준비했던 대로 잘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잘할 거라고 믿는다”며 이재현을 격려했다.
두 명의 선수가 컨디션 난조로 빠졌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신력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삼성화재가 이번에야말로 현대캐피탈을 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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