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빠진 GSW, 난세의 영웅은 버틀러였다…뉴올리언스에 재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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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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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5-2026시즌 홈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페리컨스에 104-96 재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서부 컨퍼런스 8위 골든스테이트는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지미 버틀러(24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브랜딘 포젬스키(15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뒤를 받쳤다.
커리가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골든스테이트는 옛 동료를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케본 루니(뉴올리언스)가 이적 후 처음으로 체이스 센터를 방문한 것. 루니는 경기에 앞서 “골든스테이트 팬들 앞에서 뛸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 평소보다 더 긴장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적이 됐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루니를 반갑게 맞았다. 관중들에게 루니의 얼굴이 새겨진 배지를 선물했고, 루니가 소개될 땐 스티브 커 감독과 드레이먼드 그린도 박수로 환영했다. 관중석에서는 안드레 이궈달라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성대한 환영 행사를 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갈 길이 바빴다.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에 머물러있는 데다 커리마저 자리를 비워 전력이 약화된 상황. 실제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 42점을 올리는 데에 그쳤다. 팀의 색깔이라 할 수 있는 3점슛도 2개에 불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윌리엄슨을 6점으로 묶어 42-38로 전반을 마쳤지만, 우려 이상의 야투 난조였다. 버틀러가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상대와 충돌,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했던 것도 골든스테이트에겐 악재였다.
3쿼터 들어 윌리엄슨을 봉쇄하는 데에도 실패, 좀처럼 달아나지 못한 골든스테이트는 73-72로 쫓기며 맞은 4쿼터 초반에도 위기를 맞았다. 2분간 무득점에 묶이며 4쿼터를 시작, 주도권을 넘겨준 것.
이후 역전을 주고받던 골든스테이트가 흐름을 되찾은 건 4쿼터 막판이었고, 그 중심에 버틀러가 있었다. 버틀러는 스크린을 통해 포젬스키의 역전 3점슛을 도운 데 이어 게리 페이튼 2세의 연속 커트인 득점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이어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격차를 8점으로 벌린 리버스 레이업슛까지 성공했다. 팀이 9-0 런을 만드는 과정에 모두 관여한 것.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여유 있는 리드를 가져왔고, 이를 토대로 재역전승을 챙겼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 뉴올리언스는 2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11경기에서 1승 10패에 그쳤다. 자이언 윌리엄슨(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사딕 베이(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급격히 야투가 흔들리며 역전패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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