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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 이승우가 다했다! 결승골+퇴장 유도→경고 누적 퇴장까지...전북, 연장 혈투 끝에 광주 2-1로 제압, 코리아컵 우승 '더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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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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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끝내 이번 시즌을 '더블'로 마무리했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광주FC를 2-1로 제압했다. 전북은 이동준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후반전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연장전에 터진 이승우의 결승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1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김경민, 조성권, 변준수, 진시우, 심상민, 유제호, 헤이스, 주세종, 프리드욘슨, 신창무, 하승운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은 김정훈, 박진섭, 김태환, 홍정호, 김태현, 연제운, 강상윤, 김진규, 이동준, 티아고, 송민규를 선발 명단에 넣었다.

시작과 동시에 광주가 선제골을 넣을 뻔 했다. 전북의 수비 실책을 틈타 하승운이 박스 앞에서 볼을 받은 뒤, 강력한 터닝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전북의 수비 맞고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북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진규가 오른쪽에 홀로 있던 이동준에서 정확한 로빙 패스를 건넸다. 여기서 이동준은 볼을 받은 뒤, 볼을 차올리며 상대 수비를 제치려 했으나 김경민이 볼을 먼저 잡아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두 팀은 치열한 탐색전과 중원 싸움을 벌이며 서로의 빈 틈을 노렸다. 37분에는 중원에서 헤이스와 박진섭, 김태현의 충돌이 일어났다. 곧바로 양 팀 벤치는 분노했다. 그리고 직전 상황에서 김태환이 부상을 당했다. 전북은 이에 김태환 대신 최철순을 투입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이정효 감독이 강한 항의를 했다. 그야말로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박병진 주심은 이정효 감독에게 경고 누적 퇴장을 선언했다. 분위기는 단숨에 어수선해졌다.

43분 전북이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김진규가 킥을 처리했고, 광주 수비가 이를 걷어냈다. 하지만 뒤쪽에 있던 김태현에게 볼이 흘렀고, 김태현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고, 전북의 박스 안에서 프리드욘슨의 헤더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프리드욘슨의 헤더가 빗맞으며 김정훈의 품에 안겼다.

추가시간 3분 김진규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김진규는 박스 앞에서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정교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모두가 골로 연결됐다고 생각했지만, 김경민이 이를 손끝으로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상황에서 전북의 선제골이 나왔다. 광주의 어이없는 실책이 발단이었다. 전북이 높게 띄운 볼을 김경민이 잡는 듯했으나, 진시우와 소통이 되지 않으며 볼을 놓쳤다. 여기서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송민규가 빈 골문 앞에 홀로 있던 이동준에게 연결했다. 이동준은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이후 두 팀의 전반전은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 ⓒ대한축구협회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가 변화를 줬다. 주세종 대신 이강현을 투입했다.

후반 4분 송민규가 로빙 패스를 받아 광주 수비를 휘저었다. 이어 슈팅까지 가져가려 했지만 광주 수비의 커버가 좋았다. 이 과정에서 광주의 악재가 겹쳤다. 김경민이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결국 광주는 김경민 대신 노희동을 투입했다.

16분 전북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이동준이 오른쪽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쪽에 있던 송민규가 이를 잡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이는 노희동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김태현이 세컨드 볼을 잡아 슈팅했으나 이 역시 노희동에게 막혔다.

24분에는 광주가 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신창무였다. 신창무는 여기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정훈의 정면으로 향했다.

그리고 1분 뒤, 광주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볼을 반대쪽의 헤이스가 헤더로 골문 앞에 떨궜다. 이를 프리드욘슨이 골문 앞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30분 전북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강상윤과 송민규 대신 전진우와 이영재가 경기장에 투입됐다.

36분 광주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박인혁이 뒤쪽으로 헤더로 넘겼고, 침투하던 최경록에 골문 앞에서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볼이 높게 오며 최경록의 헤더는 골문 위로 떴다.

광주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1분 뒤 최경록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전북 수비진이 이를 걷어내는 데 실패했다. 곧바로 광주가 슈팅을 퍼부었지만, 전북 수비가 몸으로 이를 막아냈다. 이어 전북은 김진규와 이동준 대신 이승우, 맹성웅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이승우가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이어 뒤쪽에 있던 전진우에게 힐 패스를 넘겼다. 볼을 잡은 전진우는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볼이 높게 뜨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두 팀의 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가게 됐다.

▲ ⓒ대한축구협회

연장 전반 2분 이승우가 중앙으로 볼을 몰고 들어가며 슈팅했다. 이 슈팅은 노희동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광주가 연장전 첫 교체를 진행했다. 하승운이 나가고 오후성이 투입됐다.

연장 후반 12분 광주에 변수가 생겼다. 조성권과 이승우가 볼 경합 과정에서 잠시 신경전을 벌였다. 여기서 조성권이 이승우의 가슴을 강하게 가격했다. 곧바로 조성권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광주는 남은 시간을 10명이서 버텨야 했다.

여기서 이승우가 해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김태현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는 광주 수비진을 모두 지나 이승우에게 향했다. 이승우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가는 골을 작렬했다.

또 변수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전북에서 나왔다. 이승우가 볼을 향해 달려드는 과정에서 권성윤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이에 박병진 주심은 이승우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승우도 퇴장을 당했다. 이제 두 팀은 남은 시간을 10대10으로 싸우게 됐다.

남은 시간 광주가 힘을 냈다. 하지만 전북은 견고한 수비를 뽐낸 뒤 역습으로 광주를 몰아붙였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감보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리고 끝내 전북이 승리하며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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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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