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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컵 한일전 성사될까…32강·16강서 만날 다층적 시나리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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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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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한국과 일본이 각각 A조와 F조에 배정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한일전이 열릴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열렸다. 치열한 라이벌 구도와 양국 축구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성사되는 순간 전 세계적 관심을 끌 ‘월드컵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은 오랜 기간 국가대표 레벨에서 자주 맞붙어 왔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단 한 번도 대결하지 않았다. A대표 ‘정예 맞대결’도 최근 14년간 단 한 차례뿐일 정도로 귀한 매치업이다. 이번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로 늘어나면서 토너먼트 구성도 넓어져, 과거보다 한일전이 나올 확률이 커졌다.
가능한 시나리오는 다양하다. 일본이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한국이 A조 1위를 차지한다면 두 팀은 32강전에서 맞붙는다. 이 경우 장소는 멕시코시티의 아스테카 스타디움으로, ‘축구 성지’에서의 첫 월드컵 한일전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진다. 반대로 한국이 조 2위, 일본이 1위를 기록하고 각각 32강을 통과하면 16강에서 만나는 구도도 가능하다. 심지어 두 팀이 모두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때 역시 16강 대진에서 충돌할 수 있다.
팬들 입장에서는 그 어떤 경로로든 성사되기만 한다면 ‘역대급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이 통산 전적에서는 크게 앞서지만 최근 A대표팀 기준 3연패 중이라는 점에서 긴장감이 더해진다. 만약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이 일본에 패할 경우 국내 축구계가 받을 충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감독 역시 월드컵에서의 한일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 7월 한일수교 60주년 기념 특별 대담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월드컵 우승을 꿈꾼다고 밝히며 “한국이 2002년 4강까지 간 덕분에 그런 목표가 현실적이라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무대까지 가는 것이 사명”이라며 “언젠가 결승에서 한일전이 열리는 순간을 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국의 A조 경쟁 구도와 일본의 F조 경쟁 상대를 고려하면 두 팀이 나란히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첫 월드컵 한일전이 현실이 될지, 북중미에서 두 라이벌의 운명이 어떻게 교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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