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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탈구됐어요, 정말 신나요" 스노보드 여제의 반어법에 담긴 자조...올림픽 3연패 도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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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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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부상 소식을 전하는 클로이 김(사진=클로이 김 SNS)

[더게이트]

미국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이 훈련 중 어깨 탈구로 다음 달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클로이 김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영상을 올리게 돼 정말 싫지만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어깨 탈구 소식을 알렸다. 그는 "현재 스위스에 있는데 훈련 둘째 날 가장 어이없는 낙상을 했다"며 "결국 어깨가 탈구됐다. 정말 신나는 일"이라고 반어법으로 말했다.

영상에는 스위스 라악스의 하프파이프에서 한쪽 벽면을 타고 올라가던 클로이 김의 스노보드가 눈에 걸리면서 얼굴부터 넘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대로 하프파이프를 가로질러 미끄러지는 모습이었다.
SNS로 부상 소식을 전하는 클로이 김(사진=클로이 김 SNS)

"가동 범위 있고 통증 심하지 않아"

클로이 김은 어느 쪽 어깨를 다쳤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올림픽 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지만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9일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부상 정도가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건 가동 범위가 있고 통증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는 점"이라며 "다만 계속 어깨가 빠지는 게 문제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며 "최근 스노보딩 컨디션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의료진의 허락만 받는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로이 김이 결장한다면 동계올림픽은 최대 스타 중 한 명을 잃게 된다. 액션 스포츠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프파이프의 전설' 숀 화이트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지만 5번의 올림픽에 나눠 획득한 것이었다.

한국계 미국인인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올림픽의 돌풍 주인공이었다. 부모의 조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발랄한 10대 소녀. 4년 뒤 베이징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고, 이때는 성공과 명성에 따른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 모든 과정에서 누구도 클로이 김을 위협하지 못했다.

2024년 동계 X게임에서 클로이 김은 여자 선수 최초로 경기에서 1260도 회전을 성공시켰다. 그 전에는 여자 최초로 더블 코크 1080(2회전과 1회전 스핀)을 착지했고, 여자 최초로 연속 1080을 성공시켰다.

건강하다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며 다시 우승할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졌다. 이번 부상이 모든 것을 의문으로 만들었다.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은 2월 11일이다.
SNS로 부상 소식을 전하는 클로이 김(사진=클로이 김 SNS)

시즌 결선 무대 한 번도 못 밟을 수도

라악스 오픈은 다음 주말로 예정돼 있다. 설령 클로이 김이 정상 판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이번 시즌 대회 결선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한 채 올림픽에 나서야 할 가능성이 크다.

클로이 김은 지난해 대회 우승으로 이미 미국 대표팀에 선발됐고, 올 시즌엔 가벼운 일정을 소화해왔다. 문제는 이번이 첫 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달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US 그랑프리 결선을 앞두고 워밍업 도중 넘어져 어깨를 다쳤다. 당시 부상은 경미했지만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같은 부위를 다친 만큼 신중한 치료가 필요하다.

클로이 김은 "괜찮을 것"이라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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