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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 조금만 기다려 달라” 미계약 신분→원소속팀 축제 참석 무슨 의미? 102억 듀오 종신 마법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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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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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좌)와 황재균 / KT 위즈 제공
장성우 / KT 위즈 제공

[OSEN=수원, 이후광 기자] FA 미계약 신분임에도 원소속팀 팬 축제를 자발적으로 찾은 102억 원 듀오가 종신 마법사가 될 수 있을까. 

올해까지 KT 위즈에서 활약한 장성우(35), 황재균(38)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KT 위즈 팬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장성우, 황재균의 팬 페스티벌 축제가 화제를 모은 이유는 이들이 모두 FA 미계약 신분이기 때문이다. 2025시즌을 마치고 장성우는 개인 두 번째, 황재균은 세 번째 FA 권리를 나란히 행사했다. 장성우는 B등급, 황재균은 C등급이며, 장성우는 KT와 4년 42억 원, 황재균은 4년 60억 원 계약이 만료됐다. 

통상적으로 FA 미계약 선수는 팬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않는다. 페스티벌에 앞서 잔류가 확정된다면 당연히 팬들과 계약의 기쁨을 나누지만, 반대의 경우 이 기간 FA 협상에 전념한다. 장성우, 황재균도 당초 팬 페스티벌 불참이 유력해 보였으나 KT 팬들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참석을 결정했다.

KT 관계자는 “두 선수가 팬들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는 큰 행사인 만큼 자발적으로 참석 의사를 밝혔다. 장성우의 경우 주장이 선수단의 인사에 빠지면 안 된다는 마음을 갖고 자리했다”라고 귀띔했다. 

장성우, 황재균은 더 나아가 각종 이벤트까지 함께 했다.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에 감사를 전했고, 장성우는 선수단 대표선수 인터뷰에 나서 “많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개인과 팀 모두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아쉬운 시즌을 보내 많이 아쉽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너무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구단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선수들도 많이 했다고 하니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FA 시장에서 한승택(4년 10억 원), 최원준(4년 48억 원), 김현수(3년 50억 원)를 차례로 품은 KT는 내부 FA 듀오 장성우, 황재균과 잔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T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그 동안 프랜차이즈급 활약을 펼친 만큼 이들을 반드시 잡겠다는 기조로 계약을 논의 중이다. 

장성우는 “(황)재균이 형과 내가 둘 다 같은 마음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당연히 팬 페스티벌에 참석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팬들께서 FA 계약으로 관심이 많으신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라고 KT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두 선수 모두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KT 잔류를 결정한다면 사실상 '종신 마법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backlight@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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