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 눈보다 빠르다?' 음바페, 핸드볼 반칙 후 득점→뻔뻔하게 세리머니...결국 VAR 확인 후 득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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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심판의 눈은 속였지만,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에 딱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몬틸리비 시립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에서 지로나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세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10승 3무 1패(승점 33)로 바르셀로나(승점 34)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레알은 100% 전력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 음바페, 귈러, 벨링엄, 추아메니, 발베르데, 가르시아, 뤼디거, 밀리탕, 아놀드, 쿠르투아가 선발로 나섰다. 지로나 역시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힐, 바나트, 치간코프, 마르틴, 위첼, 우나히, 모레노, 레이스, 링콘, 마르티네스, 가사니가가 나섰다.
경기는 치열했다. 레알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지로나는 단단하게 수비를 구축한 뒤 차분히 경기를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레알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39분 음바페가 올린 크로스를 밀리탕이 문전에서 헤더했지만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레알이 골망을 한 차례 흔들었다. 전반 41분 음바페부터 시작한 공격이 귈러와 발베르데를 거쳐 다시 음바페에게 향했다. 수비 네 명 사이에 둘러싸였던 음바페는 개인 기술을 통해 공간을 만들었고, 슈팅을 가져가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지로나의 모든 선수들이 손을 들어 항의했다. 음바페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는 것. 우선 주심은 해당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듯 득점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음바페가 득점 직전 과정에서 손을 의도적으로 사용해 공의 흐름을 바꾼 것이 확인됐다. 결국 득점은 취소됐다.
한숨을 돌린 지로나가 오히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치간코프가 살짝 건드리면서 중앙으로 보냈다. 이를 쇄도하던 우나히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으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레알이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6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볼을 잡고 드리블 돌파를 하면서 수비 라인에 혼란을 야기한 뒤 보낸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잡고 곧바로 슈팅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레알이 동점골 찬스를 얻었다. 후반 20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음바페가 정교한 슈팅으로 결정지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레알은 계속해서 역전골을 노렸지만 결국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음바페는 개인 SNS를 통해 반등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다. 하지만 리그는 계속되고, 길고 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역학 관계를 바꾸고 팀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줘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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