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750억 FA 대박 터졌다' 트레이드→최악의 시즌…양키스 속썩였던 156km 마무리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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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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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 평균자책점이 5점대에 가까울 정도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치렀는데 정작 FA 시장에 나오자 '대박'을 터뜨렸다.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우완 데빈 윌리엄스가 '옆동네' 뉴욕 메츠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불펜 개선을 위해 FA 구원투수 데빈 윌리엄스와 3년 5100만 달러(약 75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2019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윌리엄스는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22경기 27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0.33으로 맹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2022년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윌리엄스는 2023년 61경기 58⅔이닝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으로 맹활약하며 2년 연속 올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 해에는 2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결과는 21⅔이닝 1승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25로 뛰어났다.
그러나 양키스에서 뛴 올해는 결과가 사뭇 달랐다. 윌리엄스는 67경기에 등판해 62이닝을 투구했으나 4승 6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4.79로 고전했다. 특히 올 시즌 초반 최악의 행보를 보였는데 그가 5월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에 그칠 때만 해도 그의 평균자책점은 10.03으로 충격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MLB.com'은 "윌리엄스는 올해 표면적으로 봤을 때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해 12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윌리엄스는 6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라면서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윌리엄스가 올해 실제로 불운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윌리엄스의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은 2.68로 그의 기대 평균자책점은 3.04였다. 또한 강한 타구 비율도 35.7%로 놀라울 정도로 낮았다"라며 윌리엄스가 겉으로 드러난 성적만 갖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윌리엄스는 시즌 막판에 호투 행진을 펼치면서 내년 시즌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 상태다. "정규시즌이 끝날 무렴 윌리엄스의 성적은 고무적이었다. 윌리엄스는 마지막 9경기에서 9이닝 동안 볼넷 2개만 내주며 탈삼진 12개를 기록하는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라는 것이 'MLB.com'의 설명이다. 윌리엄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최고 구속 96.8마일(156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선보였다.
윌리엄스가 메츠에서 마무리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메츠는 여전히 FA 시장에 나간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다시 붙잡고 싶어 한다. 'MLB.com'은 "메츠는 윌리엄스와 계약에 합의했음에도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와 재계약을 체결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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