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오브라이언트 복귀’ 정관장, KT에 설욕할까…문 형제 대결 이번에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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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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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9승 10패, 6위) vs 안양 정관장(13승 6패, 2위)
12월 12일(금)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tvN SPORTS / TVING
-문 형제 대결, 이번에도 무산
-정관장, 오브라이언트 복귀 호재
-KT, 연고지 이전 후 최다 타이 홈 5연패 중
가장 큰 관심사부터 짚고 넘어가자. 1순위 신인 문유현의 데뷔 경기가 미뤄졌다. 문유현은 10일 팀 훈련에 복귀한 후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문정현과의 형제 대결은 이번에도 무산됐다.
정관장은 부상 재발과 관련된 불씨가 사라졌다고 판단되면 문유현을 출전명단에 포함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4일 부산 KCC와의 원정경기 역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가드 전력이 탄탄한 데다 팀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만큼 무리할 필요가 없다. 김종규, 전성현에게도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주는 이유다.
정관장은 부상 악재에도 A매치 브레이크 후 3연승을 내달렸다. A매치 브레이크 이전과 비교하면 공격력이 증가한 게 단연 눈에 띈다. 최소 실점 1위(68.9실점)에 오르며 선두권 경쟁을 펼쳤던 정관장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81.3점 72.3실점을 기록했다. A매치 브레이크 이전(74.3점)에 비하면 평균 7점을 끌어올리며 공수 밸런스를 갖춘 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김경원, 한승희가 번갈아 존재감을 과시한 가운데 변준형도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A매치 브레이크 이전 포함 3경기 연속 7점 이하에 그쳤던 변준형은 최근 2경기에서 평균 17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하며 에이스 면모를 뽐냈다.
오브라이언트의 복귀라는 호재도 있다. 무릎 통증으로 9일 고양 소노전에 결장했던 오브라이언트는 1경기 공백을 딛고 돌아왔다. 오브라이언트는 KT를 상대로 2경기 19.5점 3점슛 3개(성공률 54.5%)로 화력을 뽐냈다. 문경은 KT 감독도 오프시즌 연습경기에서 뽐낸 화력을 두고 “마이클 조던인 줄 알았다”라고 했을 정도로 경계하는 대상이다.

KT는 공격에서 한계가 분명하다. 데릭 윌리엄스는 여전히 안정감을 심어주지 못했으며, 국내선수 가운데 스코어러 역할을 맡을 선수도 부족하다. KT는 71.7점으로 이 부문 최하위다.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80점 이상을 기록한 건 5경기에 불과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예상을 깨고 난타전을 펼쳤지만, 선수 구성과 윌리엄스의 최근 경기력을 감안하면 수비에 더욱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홈 연패 사슬을 끊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홈 5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KT는 최근 홈 5연패에 빠졌다. 홈 5연패는 KT가 연고지를 수원으로 이전한 이후 최다 타이 기록이다. 정관장을 넘지 못한다면 연고지 이전 후 최다이자 팀 역대 공동 3위인 홈 6연패의 멍에를 쓴다. 위기의 KT는 대역전패 쇼크를 딛고 5할 승률을 회복할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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