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존심? 안세영 앞에선 휴지조각... 한훼 이어 천위페이까지 줄줄이 '기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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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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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만리장성이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다. 그것도 안세영의 라켓이 닿기도 전에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 최강 중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이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 앞에서 그야말로 휴지조각이 됐다.
안세영이 2026 BWF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 무혈입성했다. 당초 10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4강전 상대, 중국의 천위페이(4위)가 경기를 불과 12시간 남겨두고 기권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9일 밤(한국시간) 천위페이의 기권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부상 및 컨디션 난조.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팬들은 많지 않다. 안세영이 보여주고 있는 최근의 '미친 폼'이 중국 선수들에게 얼마나 큰 공포로 다가오는지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대회 중국 선수들의 '안세영 기피증'은 심각한 수준이다. 8강에서 안세영과 만날 것으로 유력했던 세계 5위 한훼가 감기 몸살을 이유로 일찌감치 기권하더니, 중국이 마지막 희망이라며 내세운 천위페이마저 꼬리를 내렸다.
천위페이 입장에선 전날 안세영의 경기를 보고 전의를 상실했을 가능성도 있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덴마크 선수를 상대로 21-8, 21-9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3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그야말로 '양민 학살' 수준의 경기력었다. 이를 지켜본 천위페이로서는 성치 않은 몸으로 안세영을 상대했다가 씻을 수 없는 참패를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엄습했을 것이다.
결국 중국은 '싸워서 지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도망치는 것'을 택했다.
안세영과의 맞대결이 성사되기도 전에 줄줄이 '항복 선언'을 한 셈이다. 안세영이라는 거대한 산 앞에서 중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로써 안세영은 천금 같은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100% 비축했다. 결승전 상대가 누가 올라오든, 지친 기색 없이 쌩쌩한 안세영을 상대해야 하는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 안세영은 이미 8강 직후 "경기를 즐기고 있다"며 여유를 보인 바 있다.
하늘도 돕고, 실력은 이미 신계에 도달했다. 안세영의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 달성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수'가 됐다. 중국 선수들이 줄행랑을 치는 사이, 안세영은 콧노래를 부르며 우승 트로피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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