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앞둔 韓 에이스, 빅클럽→빅클럽 전격 이적 성사될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영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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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강인(PSG)을 둘러싼 이적 논의가 급격히 뜨거워지고 있다. 대회가 임박한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경기 감각과 안정적인 출전 시간이다. 현재 PSG에서 강도 높은 경쟁 체제 속에 놓여 있는 이강인에게는, 꾸준한 기용이 보장되는 팀으로 향하는 선택지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한 관심을 드러내며 국내외 이적 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는 선택지를 고려하면서 협상이 현실성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단순한 관심이 아닌 적극적 추진 단계로 평가되는 이유다. 실제로 아틀레티코는 최근 겨울 이적 시장에서 코너 갤러거와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매각하며 6,000만 유로(약 1,03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전방 및 2선 자원을 재편하며 즉시 전력 보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강인이 핵심 타깃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셈이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의 시장 가치를 약 2,500만 유로(약 430억 원)로 평가했다. 이는 현재 아틀레티코가 보유한 이적 재정 여력과 비교했을 때 현실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더해 아틀레티코와 PSG는 최근 몇 년간 활발히 거래해온 ‘우호적인 관계’가 형성돼 있어, 양 구단 간 협상 난도가 비교적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아틀레티코는 여름을 기다리기보다 겨울에 먼저 선수 구성을 마치려는 성향이 강한 팀이기도 하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의 관점은 사뭇 다르다. PSG 내부에서 이강인의 필요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PSG는 겨울 이적으로 이강인을 내보낼 의사가 없다. 이강인은 여전히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원이며, 오히려 재계약 협상 테이블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의 기량과 활용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적을 반대하는 쪽에 기울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관건은 이강인 본인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놓이느냐이다. PSG 잔류 시 리그앙, 챔피언스리그, 프랑스컵 등에서 굵직한 출전 기회가 보장될 수 있지만, 팀 구성 특성상 포지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점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최근 전술에서 측면·하프스페이스를 적극 활용하는 스타일을 구축하며 이강인의 기술적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빌드업·볼 운반·전술 유연성을 갖춘 선수에게 높은 가치를 두는 스타일이라, 이강인에게 적합한 감독이라는 평가도 따라붙는다.
월드컵이라는 현실적 타임라인도 변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히 국가대표 차원을 넘어 선수 개인의 커리어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무대이다. 이번 월드컵은 한국 대표팀 내에서 창의적인 2선 자원이 크게 요구되는 시점이라, 이강인의 컨디션·입지·경기 감각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이강인 입장에서도 ‘출전이 보장되는 환경’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조건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양측 모두 명확한 메시지를 내리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즉시 데려올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고, PSG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이적 시장은 언제든 급변할 수 있는 영역이며, 특히 선수 본인의 의향이 협상 테이블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강인의 다음 선택이 어떻게 흘러갈지, 그리고 그것이 월드컵 준비 과정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지 축구계의 시선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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