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후임·영입 금지' 여러 난관에 맞설 이정규 감독 "과정에 충실할 것, 파이널A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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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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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광주FC가 이정규호로서 새 출발에 나선다. 분명히 보이는 여러 난관에도 이정규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하겠다고 각오했다.
4일 오후 1시 광주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광주FC 제8대 이정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과 더불어 구체적인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광주가 이정규호로 새 시대를 맞는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를 성공적으로 지휘한 이정효 감독이 K리그2 수원삼성으로 사령탑 자리를 옮겼다. 이정효 감독은 2022시즌 광주에 부임해 첫해 승점 86점을 획득, 압도적인 격차로 K리그2 우승을 달성했다. 첫 K리그1 무대에서도 여러 편견과 압박에 정면으로 맞섰다. 불 같은 리액션과 거침없는 인터뷰로 화제를 탄 이정효 감독은 2023시즌 광주를 3위로 이끌며 지도력까지 인정받았다. 올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025 코리아컵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도 올렸다.
올 시즌 이 감독은 '이정효 감독 후임자'라는 중압감에 맞서야할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전면쇄신 보다는 전임 감독의 유산을 이어가 광주를 더 단단한 팀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여러 방안을 준비 중이다. 제가 지향하는 축구가 기존 감독님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큰 틀의 시스템은 유지하되 세부적인 보완과 추가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공간을 소유하고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축구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자는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계 전지훈련에서 과정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며 구체적인 축구관을 밝혔다.

이 감독 앞에 놓인 또 하나의 난관은 광주의 '영입 징계'다. 광주는 지난 2023년 아사니 영입 당시 국제 이적에 따르는 필수 절차인 연대기여금 납부를 기간 내 하지 않아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선수 추가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광주는 이번 이적이상에서 자체 유스 1군 콜업 외에는 추가 등록이 불가하다.
관련해 이 감독은 "영입 선수들이 전술을 빠르게 이해하고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응 기간을 거쳐 6월부터 바로 경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미리 영입을 진행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추가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유스 금호고 콜업 계획에 대해선 " 아직 정확한 평가는 하지 못했다. 기존 이미지나 평가보다는 전지훈련 동안 직접 지켜보며 판단할 계획이다. 분명히 기회는 있을 것"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감독에게 2026시즌은 평범한 프로 감독 첫 시즌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성급하게 결과를 내기 보단 그동안 광주의 기조였던 '과정에 충실하기'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심산이다. "감독은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결과를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다. 다만 광주FC는 그동안 과정에 충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전지훈련에서는 수비적인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보수적인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수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새 시즌 목표로 파이널A 진입을 꼽았다. "목표 순위는 파이널A 진출이다. 다만 훈련을 통해 선수단과 함께 점진적으로 목표를 구체화해 나갈 생각이다. 현재 선수 등록이 제한된 상황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훈련과 전술 준비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광주FC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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