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세영, 결코 넘을 수 없는 벽 아냐"… 천위페이, 철저한 준비 속 말레이시아오픈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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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현아 기자) 2026년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중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천위페이(28)가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까.
9일 '바이두'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이번 대회를 두고 "천위페이가 안세영(삼성생명)을 상대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계산하며 움직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에서 이른바 '태국 3일 코스'를 소화했다. 1회전에서 태국의 19세 유망주 비차몬을 2-1로 제압한 데 이어, 2회전에서는 베테랑 부사난을 역시 풀게임 끝에 꺾었다. 8강에서는 또 한 명의 태국 간판이자 전 세계선수권 챔피언 출신인 라챠녹 인타논(30)과 맞붙었다.

세계 랭킹 4위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는 인타논과의 상대 전적에서 18승 3패로 앞서 있었지만,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체력이 충분했던 인타논이 주도권을 잡았고, 1게임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40차례가 넘는 랠리 끝에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장기 랠리 이후 인타논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천위페이는 연속 득점으로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도 천위페이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상대의 실수를 끌어냈고, 한때 집중력이 흔들리며 실점했지만 결국 21-1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같은 날 안세영은 리네 회이마르크 케르스펠트(덴마크)를 2-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에서는 또 한 번 천위페이와 안세영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중국 매체들은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 초반부터 안세영전을 염두에 두고 경기 운영을 조절하고 있다"며 "워밍업을 최소화하고 체력을 후반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세영은 극단적인 코스 공략과 연속 공격, 그리고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일 때 가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안세영은 결코 넘을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두 선수는 다섯 차례 맞붙었고, 천위페이는 2승 3패를 기록했다. 이는 현 여자 단식 선수들 가운데 안세영을 상대로 가장 높은 승률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준결승은 결과보다도 흐름이 중요하다"며, 천위페이가 다시 한 번 판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천위페이, 인타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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