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미쳤다, 日레전드에 2루타→2루타→홈런 폭발…韓레전드 작년 패배 완벽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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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기타히로시마(일본), 신원철 기자] 한국 레전드들이 일본 레전드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였던 1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일본을 꺾었다. 이종범 이대호 이병규, 일본 프로야구 경력자들의 방망이가 돋보였다.
한국은 30일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이하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에서 일본에 7-1 완승을 거뒀다. 2회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선취점을 낸 뒤 꾸준히 추가점을 쌓았다. 이대호와 이병규가 각각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뒷문이 헐거웠던 지난해 7월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4'와 달리 이번에는 마운드까지 탄탄했다. 윤석민(2이닝)-정재훈(1이닝)-봉중근(⅔이닝 1실점)-손승락(1⅓이닝)-오승환(1이닝)-서재응(⅔이닝)-김선우(⅓이닝)이 7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한국 선발 라인업
정근우(2루수)-이진영(우익수)-이종범(좌익수)-이대호(1루수)-김태균(지명타자)-이병규(중견수)-박경완(포수)-손시헌(유격수)-정성훈(3루수), 선발투수 윤석민
#일본 선발 라인업
우치카와 세이이치(좌익수)-니시오카 쓰요시(2루수)-오가사와라 미치히로(지명타자)-나카타 쇼(우익수)-이토이 요시오(중견수)-이마에 도시아키(1루수)-도리타니 다카시(유격수)-마쓰다 노부히로(3루수)-다니시게 모토히로(포수), 선발투수 나루세 요시히사

한국은 1회 이종범의 안타로 2사 후 선취점을 노렸다. 이종범은 지난해 1회 대회 3타수 3안타 2볼넷에 이어 6연속 출루. 그러나 이대호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없이 공격을 마쳤다. 선발 윤석민은 1회 일본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일본이 2회 투수를 우에하라로 교체한 가운데, 한국은 김태균을 시작으로 공격에 나섰다. 김태균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병규의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이어 박경완 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한국이 2점 차를 만들었다. 윤석민은 2회 안타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한국은 3회 4연속 안타로 다시 2점을 도망갔다. 이종범의 중전안타와 이대호의 우중간 2루타로 3-0이 됐고, 이어 김태균도 좌중간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이어 이병규의 우전안타와 박경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대량 득점 기회까지 왔다. 여기서는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3회말에는 투수가 정재훈으로 바뀌었다. 정재훈은 주자가 나간 뒤에 진짜 실력을 발휘했던 현역 시절처럼 무사 1, 2루 위기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마쓰다와 다니시게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더니 상위 타순의 우치카와 대타 오노 쇼타, 오가사와라를 상대로 3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한국은 4회초 2사 후 응집력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대호의 2루타와 김태균의 볼넷에 이어 이병규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려 점수가 5-0으로 벌어졌다. 4회말에는 봉중근이 선두타자 나카타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해 한국의 첫 실점이 나왔다. 4회말 2사 1루에서 손시헌이 구원 등판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는 대타 박용택의 볼넷과 정근우의 2루타가 나왔지만 득점은 실패했다. 이종욱의 1루수 땅볼 때 박용택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간발의 차로 태그아웃됐다. 손승락은 5회말까지 1⅓이닝을 네 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6회 다시 1점을 달아났다. 이대호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 동료였던 셋츠 타다시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타석에서 고개를 숙여 예의를 표현한 뒤 곧바로 초구를 두들겨 담장을 넘겼다.
6회말, 한국 마운드에 '돌부처' 오승환이 올라왔다. 오승환은 1사 후 나카타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이토이의 중전안타성 타구가 중견수 이택근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초 한국이 쐐기점을 뽑았다. 무사 만루에서 박용택이 마스이 히로토시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1사 1, 2루 기회가 이대호에게 이어진 가운데, 일본 하라 감독이 '드라마'를 허락하지 않았다. 2015 프리미어 12에서 이대호에게 결승 적시타를 내줬던 마스이를 내리고 오츠카 아키노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대호는 3루수 병살타를 쳤다.
한국은 7회말 마지막 수비에 서재응과 김선우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서재응은 공 4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김선우가 불펜에서부터 걸어나와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책임졌다. 마쓰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마쓰이 가즈오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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