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보다 먼저 ML 간다…와이스 내년 연봉 40억 껑충, 휴스턴과 1+1년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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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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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 KBO 리그에서 16승을 거두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한 라이언 와이스(29)가 내년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브라이언 맥타가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완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계약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와이스는 지난 2년간 한국에서 던졌고 휴스턴에서도 선발투수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SPN'의 제시 로저스는 "와이스는 내년에 260만 달러(약 38억원)를 보장 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7년 옵션이 실행되면 2년 동안 1000만 달러(약 147억원) 이상 가져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와이스는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4라운드에 지명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빅리그 마운드에서 섰던 경력이 없다.
마이너리그와 대만 리그를 전전하다 지난 해 한화 외국인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와이스는 기대 이상의 피칭을 선보이며 산체스를 밀어내고 정식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지난 해 16경기 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남기고 한화와 재계약에 성공한 와이스는 올해 코디 폰세와 원투펀치를 이루며 30경기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고 이는 한화가 정규시즌 2위로 돌풍을 일으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와이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스스로 확정한 와이스는 LG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7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 무대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발전한 모습을 보인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고 결국 휴스턴과 계약에 합의하면서 꿈에 그리던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한화의 올 시즌을 빛냈던 원투펀치는 완전 해체를 앞두고 있다. 올해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폰세 역시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 이미 한화는 새 외국인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데려오는 등 '마음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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