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영하 10도에도 카드섹션…"정말 대단하신 팬, 승격 위해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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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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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수원이 제주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패했지만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원은 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졌다. 수원은 제주를 상대로 유효슈팅 10개를 포함해 슈팅 숫자에서 17대 5로 크게 앞섰지만 제주의 유리 조나탄에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K리그2 2위 수원은 K리그1 11위를 기록한 제주와 다음 시즌 K리그1 합류를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 제주를 상대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수원과 제주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기온은 킥오프 전후로 영하 5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선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수원과 제주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강추위와 함께 평일 저녁에 열린 경기였지만 킥오프 2-3시간전부터 팬들은 경기장을 찾았고 수원팬들은 킥오프와 함께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수원과 제주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1만 8715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수원의 평균 홈 관중 1만 2048명을 크게 뛰어 넘었다. 수원과 제주의 경기는 지난 6월 열린 인천전(2만 2625명) 이후 올 시즌 수원 홈 경기 최다 관중 2위 기록을 작성했다.
수원 변성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이 추운 날씨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들어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 수원 팬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우리 팀만 할 수 있는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승리로 보답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2차전은 경기에 집중해 승리하도록 하겠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사드린다. 승리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구단 창단 30주년에 맞춰 2차전에선 승리해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의 미드필더 이민혁은 팬들의 성원에 대해 "정말 멋있고 위대한 팬분들이라고 생각한다.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이겨야 한다. 항상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팬들이 웃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 원정 승리와 함께 승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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