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5점 차 역전패보다 더 뼈아픈 이주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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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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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67-72로 졌다.
삼성생명의 단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63.3점(3위)을 올렸지만, 상대에겐 그보다 더 많은 평균 65.0점(최소 기준 5위)을 실점했다. 득점력이 나쁘지 않은 대신 실점은 그보다 더 많았다.
삼성생명은 BNK를 상대로 평소와 같은 득점력을 발휘했음에도 실점 역시 여전히 많이 허용했다.
이날 72점을 내줘 평균 실점은 66.4점으로 올랐다. 이 때문에 가장 많이 실점하는 팀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3쿼터 한 때 47-32로 앞선 삼성생명은 이후 수비가 무너져 20-40으로 열세에 놓여 역전패를 당했다.
3쿼터에서만 김정은에게 10점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사실 삼성생명은 이날 이주연을 선발 출전시키려고 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주연과 윤에빈이 선발로 나간다”고 했다.
하지만, 이주연 대신 조수아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벤치에 있던 이주연은 눈물을 흘렸다.
삼성생명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주연이 경기 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하상윤 감독은 지난달 29일 인천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윤예빈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이 덕분에 하상윤 감독 부임 후 이주연과 윤예빈의 첫 선발 조합이 이뤄졌다.
하상윤 감독이 두 선수의 수비력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BNK를 상대로도 이주연과 윤예빈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이주연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술술 경기를 풀어나가던 삼성생명은 경기 흐름을 내준 3쿼터에서 김정은을 막지 못했다. 이주연의 공백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하상윤 감독도 “이주연이 있었으면 수비를 해줄 수 있었을 거다”며 “김정은이 나왔을 때 주연이가 수비에서 나아서 도움이 되었을 거다.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삼성생명은 6일 BNK를 홈으로 불러들여 2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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