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바라기' 마노아, 새 팀 찾았다…에인절스와 1년 메이저 계약, 재기위한 발판 마련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토론토 시절 '류현진 바라기'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투수 알렉 마노아가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른손 투수 알렉 마노아와 1년 195만 달러(약 28억원)의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노아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1번으로 토론토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최고의 유망주였다.
그는 1라운드 지명자 답게 프로진출 단 2년 만인 2021년 빅리그 마운드에 데뷔했다. 그해 총 20경기에 선발 등판한 마노아는 9승 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데뷔 이듬해인 2022년에는 더 좋았다. 마노아는 그해 총 31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6승 7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하며 자신의 시대를 예고했다. 팬들의 투표로 선발되는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마노아의 활약이 돋보이는 건 강타자들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거둔 성과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꽃길만 걸을 것 같았다. 하지만 운명의 여신은 마노아를 그냥 두지 않았다. 2023년 3승 9패 평균자책점 5.87로 무너진 것.
지난해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단 5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3.70에 그쳤다. 하지만 이는 약과였다. 올해는 부상 때문에 단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다. 시즌 말미엔 토론토에서 방출되는 설움도 겪었다.
방출 후 애틀랜타가 그를 영입했지만 기대했던 빅리그 마운드 복귀는 없었다.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를 선택한 마노아는 다행히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으며 다가오는 봄, 비상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했다.
한 때이긴 했지만 1라운드 출신으로 빅리그 마운드를 호령했던 마노아가 에인절스 날개를 달고 다시 날아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토론토 구단 홍보팀 제공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