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축포!’ 쐐기 득점 올린 박정웅 “데뷔 1주년 경기 승리해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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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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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부산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23분 59초 동안 8점 2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 안양 정관장의 77-72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2연패에서 탈출, 1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경기 종료 후 만난 박정웅은 “A매치 브레이크 전 2연패를 했는데 이를 끊어서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박정웅의 진가는 4쿼터에 뿜어졌다. 2점 차(72-70)까지 쫓긴 상황. 박정웅은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넣었다. 박정웅은 “(박)지훈이 형이 굴절된 공을 잡아냈고, 빈공간에 있던 나를 보고 패스해주셨다. 주저하지 않고 자신 있게 던져서 들어간 것 같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날 승리가 더욱 값진 의미를 지니는 이유가 있다. 박정웅이 데뷔 1주년이었다. 홍대부고 출신 박정웅은 2024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4일 원주 DB를 상대로 치른 데뷔 경기에서 15분 27초를 뛰며 5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박정웅은 “정확히 1주년이 되는 날에 경기가 있다는 게 행운이다.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더 좋다. 수비 미스가 많았음에도 감독님은 중요한 순간에 믿고 기용해 주셨다. 그래서 더 믿음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뛰었다”라며 데뷔 1주년 소감을 전했다.
데뷔 경기를 기억하냐는 질문에는 “시즌 도중에 팀에 합류해서 그런지 준비가 많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경기 끝나고 자책도 했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시즌에는 오프시즌부터 형들이랑 웨이트 트레이닝하며 직접 부딪혀서인지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신다. 힘도, 자신감도 전체적으로 많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박정웅의 데뷔 1주년에 고졸 얼리 엔트리 양우혁(한국가스공사)도 데뷔 경기를 치렀다. 박정웅은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스킬도 실력도 좋은 선수로 알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빠르게 왔다고 급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천천히 자신의 장점을 발휘해야 한다. 같은 고졸 출신이라 잘했으면 한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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